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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가 된 보금자리...일가족 잇단 참변

2017.02.25 오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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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산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모자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구에선 5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남편이 숨지고 아내는 추락해 크게 다치는 등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집 전체가 뿌연 연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 경북 경산에 있는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어머니 77살 신 모 씨와 아들 58살 최 모 씨가 각각 다른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외부 침입이나 타살 흔적은 없어 경찰은 범죄와 관련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 안 전체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새까맣게 탔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대구에 있는 5층짜리 빌딩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주인인 한국계 미국인 66살 김 모 씨가 숨졌고, 부인은 불을 피하려다 5층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집 안에서 불이 시작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속초에선 오징어잡이 배 냉동창고에서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기관장 63살 조 모 씨 등 모두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를 청소하던 조 씨 등이 유출된 냉매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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