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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기관 수사 협조 안 하면 강제 수사"

2017.02.25 오후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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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살해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현광성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강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압둘 사마 마트 셀랑고르 주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현 서기관이 수사 협조 요청에도 자친 출석하지 않고 있다며, 좀 더 기다려보겠지만 끝내 나오지 않을 경우 말레이시아 법에 따라 강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빈 협약에 따라 외교관 면책 특권을 갖고 있는 현 서기관은 자진해 경찰서로 가지 않는 한 경찰이 체포·구금할 수 없어, 경찰이 어떤 방법으로 신병으로 확보할지 주목됩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변호사협회는 "국제법을 어기지 않고선 수사 협조를 강요할 수단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종욱[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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