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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식품회사, 재료 사준 영양사에 포인트 지급"

2017.02.26 오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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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식품업체인 대상과 동원 F&B가 학교 영양사들에게 자사제품 구매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가 공정위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학교 영양사들은 제품을 구매해준 대가로 상품권과 현금 포인트 등 금품을 10억 원어치 받아 챙겼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식품업체 '대상'은 지난 2014년 일선 학교 영양사들에게 솔깃한 제안을 했습니다.

자사 식품 재료를 구매해주는 대가로 실적에 따라 상품권을 주겠다는 겁니다.

두부와 냉동 고기 등 자사 제품의 월 구매액이 일정액을 넘을 때마다 캐시백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식단 구성에 자사 제품을 많이 포함할수록 더 비싼 상품권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대상과 동원 F&B는 이런 식으로 초·중·고교 3천 6백여 곳의 영양사들에게 최근 2년여 동안 10억 원어치 가까운 금품을 건넸습니다.

'대상'에는 시정조치와 함께 5억 2천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금품 제공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동원 F&B'에는 시정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급식 예산을 마음대로 쓰고, 금품을 챙긴 영양사들도 징계 대상입니다.


[박종배 / 공정거래위원회 제조업 감시과장 : 학교급식법에 보면 급식 비리에 대해서 학교장이 징계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개별 학교별로 영양사 조치한다거나 별도 검토될 수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관행에 쓰인 돈은 결국 식 재료 가격 인상을 부르기 때문에 학생과 학교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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