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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승객 많아요" 베테랑 기사도 두손 든 'AI 택시'

2017.03.05 오전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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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슨 일이든 돈 버는 데 활용하는 재주가 뛰어난 나라가 일본이 아닌가 싶은데요.


바둑에서 이세돌을 이겼던 그런 인공지능을 활용한 택시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매상도 꽤 짭짤하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겉모습은 여느 택시와 비슷하지만 내비게이션이 좀 특별한 택시입니다.

가로 세로 각각 500m의 구역을 여러 개로 나눠놓고 큼지막하게 숫자를 보여줍니다.

인공지능 AI 기술을 활용해 그 구역에 필요한 택시 대수를 표시한 겁니다.

숫자가 클수록 승객을 태울 확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AI가 택시 10대의 수요가 있다는 곳에 직접 가봤습니다.

역에서 좀 먼 곳이라 승객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기저기서 택시를 찾는 손님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평소에 한산한 구역인데 AI가 현재 택시 수요가 많다고 판단한 곳에 가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디선가 기모노를 입은 여성 두 명이 나타나 택시에 오릅니다.

부근에서 큰 전통행사가 있었던 겁니다.

AI의 정확한 판단은 30년 베테랑 택시기사도 인정했습니다.

[30년 경력 택시기사 : 여기가 손님이 많이 타는 곳이라는 AI의 표시가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데(AI가 잘 예측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승객들의 수요를 예측하는 이 AI시스템은 통신회사의 휴대전화 사용 정보와 택시회사의 승객 승차 이력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것입니다.

한 달간의 실험 결과 AI를 이용한 택시의 하루 수입은 이전보다 50%나 올랐습니다.


AI 택시가 가능해 진 건 빅데이터를 잘 활용한 덕분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처럼 다양한 빅데이터가 경제 산업적인 측면에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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