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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협 차단' 굿한 말레이 주술사에 영장

2017.03.19 오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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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위협을 차단하겠다며 굿을 벌인 말레이시아의 유명 주술사가 체포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미신적 행동으로 국가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이유를 들어 주술사 '이브라힘 맛 진'에게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브라힘은 앞서 지난 12일 "말레이시아를 외국 세력, 특히 북한의 위협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의식"이라며 조수 3명과 주술을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이들이 대나무로 만든 모형 대포 5문을 바다 쪽으로 세워놓은 뒤 연신 주문을 외우고 바닷물과 코코넛 열매를 던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브라힘은 이후 13일에도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국립 법의학연구소에서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사한 의식을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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