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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책임자들, 어디서 무엇하나?

2017.03.23 오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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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고통스러운 기다림 끝에 만난 세월호.


전 국민을 슬픔과 분노에 빠뜨린 참사의 책임자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속 옷차림으로 첫 구조선에 올랐던 이준석 선장.

승객을 버리고 나홀로 탈출한 선장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끝내 법정에 세우지 못한 인물도 있죠.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입니다.

참사 석 달 만에 순천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러 의문을 남긴 채 수사는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자녀들도 있죠? 장남 유대균 씨,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의 비교적 가벼운 형을 선고 받았고요.

장녀 유섬나 씨는 아직도 프랑스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여전히 송환 거부 소송을 벌이고 있고요.

차남 유혁기 씨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구조작업은 무책임했지만, 법적 책임을 진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승객의 퇴선 유도를 소홀히 한 당시 해경 123정 김경일 정장에 대해서만 징역 3년이 확정됐고, 세월호의 이상한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했던 진도 관제 센터장,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해양항만청 간부들은 무죄를 받았습니다.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여전히 착잡한 마음입니다.

속수무책으로 가족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세월호 유족들은 국가와 청해진 해운을 상대로 지난한 법적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가의 책임을 물을 마지막 수단이라는 절박함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3년이 흐르고, 세월호는 상처를 안고 떠올랐습니다.

미수습자 9명도 꼭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희망은 우리 모두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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