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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필리핀 국방장관 남중국해 방문에 항의

2017.04.22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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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방장관이 남중국해의 분쟁 도서를 전격 방문한 데 대해 중국이 항의를 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필리핀의 관련 인사의 이번 행보는 남중국해 문제를 타협해 처리하기로 한 양국 고위층의 중요 공감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엄중한 관심과 불만을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어제 군용 수송기편으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의 티투 섬을 방문해 영유권을 선포했습니다.

로렌자나 장관의 방문과 이에 대한 중국의 반발은 두테르테 대통령 집권 이래 1년간 우호 관계를 구축해온 양국 사이에서 처음으로 불거진 적대적 성격의 사건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확보에 미온적이라는 자국 내 비판 여론을 의식해 티투섬 방문 계획을 발표했다가 중국의 우려 표명으로 취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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