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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반문 3자 연대' 제안...홍준표 "보수 단일화만 가능"

2017.04.25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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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까지 2주가 남은 가운데, 막판 변수가 될 후보 단일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제 바른정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안철수, 홍준표 후보의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했는데 유 후보는 물론, 다른 정당 반응도 부정적입니다.

오늘은 또, 원탁 토론으로 진행되는 네 번째 TV토론이 있는 날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바른정당의 후보 단일화 제안, 오늘 새벽 1시쯤 내린 결론이죠?

[기자]
바른정당이 어제 저녁 7시 반부터 5시간에 걸쳐 마라톤 회의를 펼친 끝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원샷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유승민 후보와 안철수 후보, 홍준표 후보, 이 세 사람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유 후보는 단일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오늘 아침 성평등정책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 완주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어제 의총 발언 들어보시죠.

[주호영 /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다만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한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저는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옳았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가는 길이 아무리 험하더라도 언젠가는 국민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줄 거라고 믿습니다.]

[앵커]
투표일까지 이제 2주밖에 안 남았는데 다른 후보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모두 부정적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3자 단일화가 아닌, 보수 쪽 군소후보를 흡수하는 '보수 대통합'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단일화 범주에서 안철수 후보를 제외하고 유승민, 남재준, 조원진 후보를 포함시켰는데, 이미 단일화를 위한 TV토론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를 요청했습니다.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할 수 있도록…."

(국민의당과는 전혀 아닌가요?)
"안철수 후보는 좀 다르죠. 허허허. 거기는 단일화를 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닙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남의 집 사정은 잘 알지만, 국민의당에서는 그와 관련한 논의가 일체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손금주 대변인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손금주 /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저희 당의 입장은 항상 명확합니다. 정치인에 의한 인위적인 연대는 거부한다,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 가능하다. 저희는 국민의 선택을 받겠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반국민 연대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오로지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한 반문연대의 본모습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이 3자 야합으로 규정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도 홍준표 후보의 얼굴도 안 보고 토론하던 안철수 후보의 모습은 방송용 쇼였냐면서, 그 세 명이 묶이는 광경은 상상만으로 실소가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저녁에 대선후보 TV토론이 있죠?

[기자]
어젯밤 군소후보 10명의 토론회가 있었고 오늘은 주요 다섯 후보들의 네 번째 TV토론이 있는 날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JTBC와 한국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하는데요.

지금까지의 스탠딩 토론 방식과는 달리 원탁에 둘러앉아서 2시간 50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유 토론 주제가 안보논쟁과 경제적 양극화 해소방안이어서, 송민순 문건 논란과 증세 등 민감한 현안을 놓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때보다 짧은 대선, TV토론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에 각 후보들은 오늘 일정을 거의 비워두고 토론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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