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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블랙리스트 부당함 말하자 짜증"

2017.04.25 오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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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의 부당함을 토로하는 실무진에게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차관과 상의하라며 짜증을 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 모 전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 같은 내용을 증언했습니다.

김 전 정책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실로부터 문예지 '창작과 비평' 등이 배제된 리스트를 받고 김소영 당시 청와대 문체비서관을 찾아가 부당하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어 정무수석실에서 한 것이라는 말을 듣고 배제를 풀어달라고 했지만, 김 전 장관은 자신은 못한다며 차관과 상의하라고 짜증을 냈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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