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차 핵실험 위협에 따른 한반도 위기 상황 고조 이후 중국이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밀무역에 대한 단속을 크게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동북 3성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북 중 접경에서 이뤄지는 밀무역에 대해 중국 당국이 강력한 단속을 펴고 있습니다.
접경지역의 한 소식통은 "북 중 접경 불법행위를 감시하는 중국 당국이 예전 같으면 눈감아줬을 소형선박 밀무역에 대해 큰 액수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며 "밀무역하다 적발돼 손해 본 사례가 속출해 몸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로 중국과의 밀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북한은 이번 조치가 외화벌이는 물론 생필품 확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