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당선인의 고향인 경남 거제시 남정마을은 밤새 주민들의 축하가 이어지는 등 온통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또 문 당선인과 인연이 깊은 김해 봉하마을 주민과 지지자들도 기쁨을 나누며 새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당선인의 어린 시절 추억이 서려 있는 조용한 시골 마을이 떠들썩 합니다.
실향민의 아들로 태어나 여섯 살까지 살았던 문 당선인의 고향 주민들은 한결같이 기뻐하며 축하의 인사를 나눕니다.
당선인의 가족들을 기억하는 어르신은 사진을 보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습니다.
[주문배 / 경남 거제시 남정마을 : 어두운 세상을 밝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대대손손이 잘 살 수 있게 해주시기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
이곳에 모인 문 당선인의 지지자들도 문재인 대통령을 목청껏 외치며 즐거워했습니다.
아이들도 엄마 손을 잡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또 다른 지지자들은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까지 흘립니다.
당선 축하 현수막도 내걸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장태선 / 경남 김해시 장유동 :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서 아주 기쁘고요. 대한민국이 상식으로 통하고 정의가 바로 서는 그런 국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문 당선인의 경남고 동문들도 함께 모여 밤늦게까지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거제 남정마을과 김해 봉하마을은 당선인의 삶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곳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문 당선인이 쪼개진 민심을 수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될 것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