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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도발...文 대통령 엄중 경고

2017.05.14 오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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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김주환 / YTN 정치, 안보 전문기자

[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미사일 1발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나흘 만의 도발.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탄도미사일 1발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먼저 합참의 발표 내용 구체적으로 좀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합참은 오늘 굉장히 발표를 간단하게 했죠. 비행거리가 700km. 그러니까 평안북도 구성군 방현비행장에서 동북 방향으로 쐈는데 북한 동해안 라인에서 육지에서 400km 떨어졌다.

그러니까 일본 방공식별구역에는 들어갔지만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는 안 들어갔죠. 그런데 굉장히 중요한 것 두 가지를 오늘 합참이 발표를 안 했습니다.

비행 고도와 각도, 이걸 안 했는데. 일본 발표를 참고를 하면 2000km 이상 올라갔다. 30분 이상 비행을 했다는 거죠. 그리고 고각 발사를 했다.

이걸 합산을 해 볼 때 여러 가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4500에서 6000km를 실제 상황에서 날아갈 수 있는 거리를 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고각 발사, 높이 발사를 했는데 그걸 정상적인 궤도로 낮춘다면 실제로는 4500km까지 날아갈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기자]
원래 추력을 제일 많이 하기 위해서는 30도에서 45도 정도로 해야 미사일 추력을 가장 많이 한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굳이 ICBM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ICBM에 버금가는 미사일을 했다. 일본 방위상도 신형 미사일이다라고 기자들한테 이야기를 했죠.

[앵커]
보통 사거리가 5500km 정도가 되면 ICBM이라고 판단하는데 오늘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서도 ICBM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 부분은 신중하게 봐야 될 부분이 있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4500~6000km까지 날아갔다, 그러면 조금만 추력을 늘리면 ICBM급에 도달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 들어서 8000~10000km 사거리가 되면 ICBM으로 우리가 대체로 인정하기 때문에 북한이 이번에 추력을 좀 낮춰서, 그러니까 추진할 수 있는 힘을 낮춰서 그렇게 이번에 고각 발사를 했다면 만약에 추력을 더 높이면 이것은 ICBM까지도 도달할 수 있는, 그런 수준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지금은 조금은 상황을 내일까지 북한 발표까지 지켜보면서 좀 더 신중하게 결론을 내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ICBM이 맞다면 미국 본토까지 사정권에 들어가는 셈인데 미국의 발표는 어땠습니까?

[인터뷰]
만약에 미국 본토까지,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4500~6000km까지 날아가고 약간 추력을 더 붙인다면 하와이 정도까지는 날아갈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서부까지 도달하려면 거의 9000에서 1만 킬로미터까지는 거리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보기는 어렵고요.

어쨌든 미국 입장에서는 이번 발사가 UN안보리 결의 위반은 당연한 것이고 또 북한의 이런 행위가 지금의 한반도 상황을 악화시키는 이런 쪽으로 갈 수 있고 또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의 이런 행동이 미국의 군사적인 압박 또는 경제적인 압박을 더 가중시키는, 이런 쪽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런 쪽의 기류가 만들어져 있다.

이렇게 본다면 북한의 오늘 행동은 미국을 자극하는 그런 행동이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앵커]
ICBM이 맞다면 오늘 발사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기자]
지금 미국 본토만 자꾸 상정해서 우리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한반도 유사시에 가장 먼저 전진배치되는 병력은 오키나와에서 옵니다.

오키나와에서 오고 그리고 미국의 B-2라든가 전략 무기들은 괌에서 출동을 하죠. 그런데 이 괌까지 직선거리가 3000km입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한반도에서 만약 전쟁을 일으킨다고 하면 북한의 최대 역점은 미군의 증원전력이 오는 것을 차단하는 목적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오늘 성공을 했다라고 하면 증원전력의 발진기지인 오키나와와 괌을 차단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사실은 북한이 미 본토를 겨냥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위협 강도를 높이는 이유 중의 하나는 북미 협상을 하자라는 그런 의중도 밑에 깔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어찌됐든간에 지금 발사한 건 굉장히 나름대로 자기들로서는 파급력을 조절했다라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어요.

그런데 내일 북한 관영매체가 과연 과거처럼 무조건적으로 대대적으로 성공했다고 발표를 할지, 어떤 발표 내용도 어느 정도 수위를 조절할지 두고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오늘 미사일 발사한 건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첫 NSC를 주재하면서 엄중한 경고를 했듯이 이건 쉽게 그냥 일상적인 탄도미사일 발사가 아니다라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인터뷰]
만약에 이게 ICBM이라고 우리가 거의 결론을 내린다면 지금의 핵 문제는 완전히 또 판이 바뀌는 겁니다.

[앵커]
앞으로 대북 정책까지 저희가 짚어봐야겠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건 실질적인 북미 관계가 이제는 그런 대화와 협상보다는 거의 파국적 상황 직전까지도 갈 수도 있는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미국으로서는 굉장히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또 오늘 도발은 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 만의 도발이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되는 건지 해석이 분분한데 왜 하필 이 시점이었을까요?

[기자]
어제 최선희 미주국장이 노르웨이에서 되돌아오는 길에 이런 얘기를 했죠. 미국과 여건이 되면 대화를 하겠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와는 지켜보겠다라고 했습니다. 지켜보기 위한 카드를 던졌다 이렇게 정치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반응이 어떻게 나올 것이냐. 그런데 굉장히 강도 높게 나왔죠. 그 근거 중의 하나가 지난 12일날 북한 관영매체들이 대통령 선거 직후에 이례적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41%까지 다다랐다고 발표를 했고요.

당시 조선중앙통신 같은 경우는 남조선 표현이라는 대신에 한국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 말은 과거에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때 자기들한테 좀더 유화적으로 생각할 때는 관심 표명을 많이 했고 그렇게 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자기들 나름대로의 카드를 내밀어서 굉장히 대화하자, 이런 판국으로 나올 줄 예상을 했었겠죠.

그런데 의외로 지금 대통령의 취임사 기조에서도 여건이 완성되는 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거든요. 다시 공은 북한에 넘어갔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한이 이런 우리의 메시지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지를 조금 더 지켜봐야겠죠.

[앵커]
우리의 대화는 전제조건이 붙었습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습니다.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오늘 대응은 적절했다고 봐야 합니다. 두 가지 측면을 봐야 되는데요.

하나는 지금 우리 정부가 지금 애매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을 했는데 내각과 안보실 또 전체적인 외교안보 라인은 박근혜 정부의 인사들입니다.

[앵커]
아직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았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혼선이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 했는데 오늘 대응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NSC 상임회의를 소집해놓고 또 박근혜 정부의 인사들, 그러니까 안보실장을 비롯해서 국방장관 이런 사람들, 통일부 장관이 다 같이 참여하면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또는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의 측면은 이번에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그러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한 그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지금 외교, 안보 라인이 지금 구성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지금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번 상황에서 보수 쪽 여론까지도 포함한 그런 입장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또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도 좀 더 강경한 대북 입장을 취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 입장 표명은, 오늘 상황은 좀 적절한 상황 관리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에 안보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도 사실이거든요. 김주환 기자님께서는 오늘의 대응, 적절했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보시는지요?

[기자]
그렇죠. 일단은 외교안보 문제에 있어서 특히 국가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역대 정권도 그랬지만 영속성이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NSC 내부에 위기관리센터에 매뉴얼이 있습니다.

오늘 한 건 임종석 비서실장이 분 단위로 발표했습니다마는 그 매뉴얼대로 굉장히 빠르게 했다는 측면이 있고요.

과거에도 물론 그렇게 했습니다마는 오늘 발표를 했고 대통령까지 분 단위까지 발표한 것은 두 가지 측면이 있죠. 대외적으로 북한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가 있고 또 하나는 지금 말씀하셨던 국내적으로는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국민들 불안하지 마라.

그리고 각 부처 장관들한테 역시 외교적으로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에서도 여러 가지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조처를 하라고 지시를 내렸지 않습니까. 이런 어떤 다각적으로 오늘 지시를 했다, 이런 측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월스트리트저널인가요, 해외 언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두고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 햇볕정책을 따서 달빛정책이 되지 않을까라는 전망을 한 적도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오늘 발사로 대북정책 기조는 조금 달라질까요?

[인터뷰]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이 오늘의 미사일 발사 한 번으로 확 바뀐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보면 지금의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핵 문제나 이런 것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되는 과정에서 그 과정에서 남북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다, 이런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에서 그런 큰 기조는 그렇게 한 번의 미사일 발사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이러한 미사일 발사가 지금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형태의 미사일 발사로 나타나고 또 이것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세게 했을 때, 예를 들어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다거나 이렇게 된다면 그때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의 대화 쪽은 상당히 입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본다면 키는 역시 북한이 어떤 식으로 행동하느냐. 특히 6차 핵실험, ICBM 발사, 이런 것들을 하지 않고 대화 쪽으로 방향을 트느냐. 여기에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많은 부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역시나 공은 북한에게 넘어갔다라고 보시는군요. 미국은 오늘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더욱 북한에 대한 대북정책을 강하게 옥죄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내놨죠.

[기자]
네. 일단 미국이 트럼프 정부 들어서서 대북 압박 수단들이 여러 가지 나왔죠. 중국을 통한 압박, 외교적으로 북한을 고립시키고 그다음에 군사옵션까지 포함한 대북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이고 그러니까 수단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본적으로 구체적으로 대북 정책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습니다마는 물론 압박을 통해서 대화의 장으로 나오겠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트럼프 정부와 같죠. 그런데 우리는 구체적으로 압박 수단은 아직 언급이 없었습니다.

공약집에는 작게 있습니다마는 새로운 용어가 정립하고 이런 부분에 대한 어떤 궤를 같이 하자라는 촉구가 될 수 있겠죠. 그런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러시아가 화가 났을 거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오늘 미사일이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 극동함대사령부가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의 150에서 100km 해상에 떨어졌거든요. 러시아로서도 굉장히 화가 날 수 있는 부분이죠. 러시아의 반응 또한 굉장히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앵커]
러시아의 대응은 어떨까요?

[인터뷰]
지금 러시아의 대응에 대해서 우리가 오늘 주목할 만한 내용이 하나 있었습니다. 뭐냐 하면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오늘 회담을 했습니다.

[앵커]
마침 만나던 참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지금 푸틴 대통령이 왔거든요. 이러면서 오늘 회담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무슨 얘기가 있었냐면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명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양 정상이 합의, 일치된 목소리로 그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것은 결국 표현은 그렇게 강도가 높지 않게 보이지만 양 정상이 일치된 목소리로 얘기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북한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고. 지금 탄착 거리, 지점이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으로 떨어진 게 확실하고 이런 과정에서 본다면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서... 그동안 러시아는 사실 약간 솜방망이 정도, 가장 북한에 대해서 압박 강도를 그렇게 높지 않게 잡았던 국가라고 봐야 되는데 이번 미사일 발사나 또 앞으로 북한이 그런 추가적인 행동을 하게 될 때 러시아도 상당히 북한에 대해서 불쾌감을 넘어서 제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런 상황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앵커]
사실 미국과 북한의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국면도 있었습니다. 트럼프 정부 들어서 계속해서 채찍만 내세운 게 아니라 당근도 있었거든요, 대화 제의라든지. 앞으로 이런 국면은 어떻게 풀릴까요?

[기자]
일단 북한이 어떤 방식으로 나오느냐. 지금 압박을 통해서 북한의, 대화 출구로 나오고 있는데 북한의 오늘 행동으로 봐서는 협상이나 대화는 전술적인 측면에는 변화가 있는데 자기들 입장에서 볼 때 핵억지력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왜냐하면 체제영속도 해야 되고 이런 측면에서 이것을 놔야 되는데 내부적으로 굉장히 많은 토론할 개연성이 크죠.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겠죠. 어제 최선희 발언이 오늘과 어떤 의견 조율이 되어서 나온 발언은 안 된 것 같고요.

최고인민회의에서 외교위원회도 부활을 했지만 일단 북한 내부에도 대화론자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화론자가 있을 수도 있고 그런데 이런 군부의 핵 능력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해야 된다라는 군부의 강경파도 있을 수 있고.

그런데 우리가 북한에 대화라는 얘기를 역제의했을 때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 이거에 대해서 주의할 점이 타임테이블을 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스케줄을.

과거에는 무조건 대화를 위한 대화라고 해서 무조건 영속성을 갖는데 태영호 공사가 얘기했듯이 그 뒤로는 핵개발을 했다는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대화의 장을 마련할 때도 스케줄을 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주변국들이. 이런 부분을 해서 역시 이런 부분까지 북한한테 다시 역제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화할 수 있다는 발언이 북한의 최고권력자 그러니까 김정은과의 교감이 없는 발언일 수도 있다라고 보시는 겁니까?

[기자]
아니죠. 군부하고죠. 최선희 외무국장은 굉장히 북한 외무성에서 굉장한 실력자고 이른바 김정은 백두혈통의 본심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외교라인이기 때문에 저렇게 1.5트랙, 반민반관회의, 오슬로 회의까지 보내는 그러는 인물이죠.

[앵커]
앞으로 미국의 역할이 북한과의 대화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김용현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미국은 두 가지 트랙을 우선 갖겠다. 그러니까 압박에 방점을 두면서도 대화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또 최선희 국장 이야기도 보면 여건이 조성된다면 북한과 미국과 대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고 그러니까 대화는 할 수 있다는 것은 지금 공통의 분모가 됐습니다.

다만 문제는 뭐냐하면 그 여건이 어떤 것이냐 하는 것이고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의 이러한 오늘 같은 미사일 발사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대화하지 말자는 거다 이렇게 나오는 것이고.

북한 입장에서는 이런 간헐적으로 미사일 발사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자신들이 대화할 때 뭔가 협상력을 높이는 카드로 활용하겠다 이런 차원이기 때문에 아직도 접점을 찾는 데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아닌가.

이렇게 본다면 미국이 지금의 강경행보를 완전히 접고 대화 쪽으로 바로 나설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역시 중요한 것은 우리 정부가 새로운 정부가 지금 출범을 하고 있는데 미국과의 그런 채널을 빨리 확보를 하고 또 중국 시진핑 지도부와의 채널도 빨리 확보를 하면서 한미중의 협력 속에서 지금의 북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보는, 또 그걸 통해서 한미중이 적절하게 북한에 대한 설득과 압박을 해 나가는 이런 차원의 노력이 빨리 좀 전개가 될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외교안보 라인도 빨리 정리가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TV를 보시는 시청자분들은 아무래도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하실 텐데 얼마 전에 미국이 칼빈슨함을 한반도에 전개하면서 긴장이 많이 높아졌던 적도 있는데 오늘 도발로 미국의 군사적 대응 수위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기자]
지금 당장 오늘 미사일 1발을 쐈다고 해서 군사적 대응 수위를 어떻게 태도변화를 하거나 이러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북한이 같은 도발 수위를 지속성으로 할 것이냐. 나름대로 연속성을 보일 것이냐, 이걸 가늠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죠. 어쨌든 북한이 오늘 해놓고 미국의 공식 입장이나 주변국의 어느 정도 일정 기간을 이른바 틈을 볼 여지가 있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런 틈을 봐서 자기들의 대응 수위도 조절을 하고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그런데 오늘 공교롭게도 중국이 굉장히 화가 많이 난 측면이 있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을 하겠느냐, 이것도 좀 달라질 수 있겠죠.

[앵커]
그러니까요. 오늘이 중국의 잔칫날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 잔칫날에 북한이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습니다. 북중 관계는 예로부터 혈맹이라고 했는데 요새는 좀 금이 가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오늘 보면 중국에서는 매우 중요한 정치행사죠.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수십 개 국가의 정상급들이 와 있고. 우리 한국에서도 대표단이 가 있습니다.

북한에서도 나와 있죠. 이런 상황에서 재를 뿌렸다, 이렇게 지금 중국 여론은 나오고 있는데 역시 북한의 오늘 행동 하나로 북중 관계가 완전히 바뀐다 이렇게 볼 수는 없지만 이러한 행동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또 북한의 도발 수준이 높아지는 이런 쪽으로 가게 된다면 중국의 여론도 상당히 나빠질 수밖에 없다.

최근 들어서 4월 위기설이 끝나고 나서는 뭔가 흐름 자체가 대화 쪽으로 가는 게 아니냐. 전체적으로 한반도 정세가 좀 군사적 긴장이 약화되면서 대화 쪽으로 갈 수도 있다, 이런 흐름이었는데 오늘의 미사일 발사가 단 한 번으로는 그렇게 방향이 확 바뀐다, 이렇게 볼 수는 없지만 이것이 몇 차례 또 발생하게 된다면 또 4월 위기설에 버금가는 위기 쪽으로 분위기가 갈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북한의 자제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이렇게 봐야 되고. 또 그것이 자제되도록 하는 차원에서의 한미중이 북한에 대해서 상당한 설득과 압박을 하면서 지금의 정세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까 지난해 항저우에서 G20회의가 개최될 때도 북한이 도발을 했었네요.

[기자]
그 이전부터 그랬죠. 시진핑 주석하고는 굉장히 악연이죠. 왜냐하면 시진핑 주석 취임했을 때 핵실험을 했어요.

그런 게 있죠. 그러니까 북한의 입장에서는 두 가지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작게는 혈맹이라고 했는데 과거에는 인방이라고 했는데 최근에는 중국이라고 해서 섭섭하고 변절자라는 표현까지 써서 서운함을 드러냈어요.

또 하나는 도발을 할 수 있는 개연성 하나는 이제 그걸 촉매전략이라고 하는데 자기들이 트러블메이킹을 하고 문제를 일으키면 주변국에서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죠.


여기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은 군사적 긴장을 굉장히 높이는 거죠. 전통적으로 그러면 관여를 하거든요. 중국이 관여를 해 왔고 오늘도 사실은 긴장을 낮추라고 했고. 사실 러시아의 우려 표명도 긴장입니다.

그 선 내에서 어떤 형태로든 무엇을 받아내기 위해서 이렇게 도발을 하는 개연성이 크고 또 하나는 오늘 우리 일대일로 의제에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사표현을 간접적으로 했을 수도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용현 교수, 김주환 기자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 도발 또 국제관계까지 짚어봤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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