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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방위 개혁 시동...정치권, 일제히 광주行

2017.05.18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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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의 돈봉투 만찬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고 또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재벌 저격수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지명하면서 전방위적인 개혁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앵커]
한편 오늘 열리는 5.18기념식에는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호남 민심 주도권 싸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추은호 YTN 해설위원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의 돈봉투 만찬에 대한 감찰 지시를 내렸습니다. 어제 청와대 발표 내용을 먼저 들어보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이영렬 검사장과 법무부 안태근 검찰국장 간의 소위 '돈 봉투 만찬' 사건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검찰청에 지시했습니다. 엄정히 조사해서 공직 기강을 세우고 청탁금지법 등 법률 위반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법무부와 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이 원래 용도에 부합하게 사용되는지도 조사돼야 합니다.]

[앵커]
돈봉투 만찬에 대한 보도는 지난 월요일날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사흘 만에 문 대통령이 감찰 지시를 내렸는데 그동안 만찬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여론의 지적이 있었는데 대검에서나 법무부에서는 감찰하지 않겠다라고 얘기를 했다가 문 대통령이 감찰 지시를 내린 거죠?

[인터뷰]
결국 그렇게 된 거죠. 자체 내부에서 이 부분이 잘 정리가 되고 국민들 의혹을 품지 않도록 정리가 됐어야 됐는데 계속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이렇게 나왔을 때 검찰 쪽에서는 그렇게 얘기를 했죠. 이게 예산의 항목이라든가 또는 집행의 규칙에 어긋난 게 아니다.

그걸 가지고 그동안에 관행에 따라 한 정도였었는데 국민들이 봤을 때는 이거 뭉칫돈을 가지고 70만 원에서 100만 원쯤에 해당되는 돈을 그렇게 수사비에서 떼서 주는 게 맞는 것인가. 근래에 와서 청탁금지법은 심지어는 식사비도 3만 원 정도로 한정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가 제기돼서 내부의 안이한 대처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청와대에서 감찰 지시를 했는데 결국은 오늘 아침에 보니까 당사자 두 사람이 다 사의를 표명한 걸로 나왔어요.

[앵커]
그렇죠.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법무부와 검찰 측에서는 그동안에 이런 관례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관례였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관례 자체는 맞는 겁니까?

[기자]
관례는 의례적으로 그래왔던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어차피 시간도, 세월도 많이 흘렀고요. 그리고 특히 문제가 됐던 것은 안태근 검찰국장 같은 경우는 그동안에 검찰특수본의 수사 대상이지 않았습니까?

물론 검찰이 혐의 없다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그렇게 결론내린 직후에 이런 모임이 이루어졌고 돈이 오갔다는 것은 이것은 단순하게 이건 김영란법 위반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사후 뇌물로도 볼 수 있는 소지가 다분히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한 감찰에 나아가서 만약에 범죄 혐의가 드러난다라면 수사 대상도 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안태근 검찰국장 같은 경우에는 우병우 수석 라인이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말이죠. 우병우 수석과는 1000여 번의 전화통화도 있었다고 하는데 검찰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하지 않았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조사도 했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우병우 전 수석의 비리와는 관계 없다 이런 식으로 결론을 내렸었죠. 그렇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안태근 검찰국장이 우병우 사단의 대표적인 인물이다라는 점 때문에 이것이 검찰 개혁의 신호탄이다라고 이렇게 해석할 소지가 다분히 있습니다.

물론 어제 청와대는 이것은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감찰을 지시했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어차피 검찰 개혁이라는 것이 제도 개혁이라는 한 축이 있지 않습니까? 공수처 신설이라든가 검경 수사권 조정 그런 것들은 사실 입법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거거든요.

당장 시급하게 진행돼야 할 것이 인적 개편인데 인적 개편은 크게 보면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병우 사단을 솎아낸다라는 그런 측면이 하나 있고 또 하나 측면은 이번에도 드러났지만 법무부가 검찰에 의해서 장악되고 있다. 그래서 법무부를 탈검찰화시키는 작업들이 필요하다. 그런 식의 인적 개편의 굉장히 중요한 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법무부와 대검찰청에서는 이르면 오늘부터 감찰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핵심 당사자들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마는 감찰은 그대로 계획대로 이뤄지는 거죠?

[인터뷰]
기존에 했던 방식대로 하면 최종일에 감찰까지 진행이 된 이후에 사표를 공무원들의 경우에 수리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 채동욱 검찰총장 경우 기억나실 겁니다. 내부의 감찰을 완결하고 나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했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이 될 것 같은데요.

추은호 위원이 지적했던 부분 그러니까 이전에 국정농단 관련 수사 과정 속에서 뭔가 서로 무마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부분까지는 과연 수사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인 것 같고요. 아까 검찰 개혁이라는 말씀 하셨는데 저도 공감합니다.

청와대에서 조국 신임 민정수석을 토대로 해서 검찰 개혁의 신호탄이다라고 했을 때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라고 했을 때 민정수석실의 역할이라는 것이 법무관련 분야 관장하는 것하고 공직기강 이런 부분인데 결국 공직기강 차원에서 검찰 부분을 한다면 이게 개혁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다만 다른 부서, 다른 비서실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내각과 어떤 관련 일을 할 것인가 애매하기는 합니다.

업무를 조정하고 협의한다면 결국은 법무 쪽의 업무를 조정하고 협의하면 궁극적으로 검찰의 업무도 포함되는 것이니까 과연 수사는 지휘하지 않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조정하고 개입할 것인지 이런 부분이 있어서 향후에는 총체적으로 아마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과의 역할에 대한 이것도 조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윤영찬 수석의 어제 발표 내용을 보면 어제 돈봉투 만찬에 대해서 이게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에 위반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부분도 살펴본다고 하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돈봉투를 주고받은 것 자체가 김영란법 위반이고 그리고 식사도 5만 원으로 제한이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보도를 보면 식사 자체가 6만 원짜리라는 말이죠. 그런 문제부터 해서 이런저런 따져볼 게 많은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물론 법무부 소속 1과장, 2과장들은 봉투를 다음 날 돌려줬다고 그럽니다.

하지만 봉투를 줬다는 것 자체도, 서울중앙지검장이 줬다는 것 자체도 어떻게 보면 이건 인사를 책임지고 있는 법무부 간부들한테 줬다는 것 자체가 이건 사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게 격려 차원이라고 볼 수는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정당하게 특수활동비로도 맞지 않는 부분으로 사용된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이번 감찰 과정에서 꼼꼼하게 들여다볼 겁니다.

[앵커]
검찰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내정이 됐습니다. 먼저 감상조 교수 어떤 인물인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인터뷰]
상당히 익숙할 겁니다. 오랫동안 참여연대를 통해서 소액주주운동을 비롯해서 재벌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던 활동을 계속해 왔는데요. 삼성전자 관련해서 특히 소액주주운동으로 주주총회장에서 손을 들고 얘기했던 과정이 있고요. 그다음에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 상속 과정에서 논란 계속 있었던 문제 계속 파고들었습니다.

근래에 와서는 국정농단 관련 국회 청문회 때 전문가로서 재벌 관련 부분에 대한 전문가의 참고인으로 나와서 얘기를 했었고요. 특히 삼성에서 미래전략실을 향해서 이 부분 해체해야 된다는 주장을 하고 특히 미래전략실의 문제를 삼성을 총괄 지휘를 하지만 책임은 받지 않는 조직이다라고 얘기하면서 그러면서도 불구하고 삼성 관련해서 뭔가 지주 회사의 설립을 건의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서 재벌 개혁론자 중에서 스펙트럼이 달라서 어떤 급진적인 주장을 하는 쪽들은 김상조 교수를 두고 조금은 자유주의자가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본인도 나는 자유주의자 맞다 해서 상대적으로 재벌 개혁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비교적 시장경제 논리를 잘 받아들이는 그런 쪽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상조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에 가게 되면 안 그래도 경제 검찰이라고 불리는 게 공정거래위원회인데 공정거래위원회의 권한이나 이런 위상이 상당히 막강해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자]
당연히 그렇게 예측이 됩니다. 일단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에 하나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공약에 있지 않습니까? 김상조 후보자도 공정거래위 조사국을 부활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입니다.

공정거래위 조사국이라고 하면 애초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설립됐을 때 이게 있다가 주로 4대 거대 재벌들 상대로 부당 내부 거래를 조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었는데 지난 2005년인가요, 003년에 폐지됐었습니다, 기업들이 반발을 해서. 그래서 당장 첫 번째 임무가 공정거래위 조사국을 부활시켜서 공정거래위가 재벌들에 대한 감시기능, 견제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이것은 입법 과정이 필요 없는 거고 위원회 차원에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니까요. 그다음에 집단소송제를 도입을 한다든지 아니면 공정거래위만 갖고 있는 전속 고발권을 폐지해서 다른 데로 권한을 분산된다든지 그런 개혁들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인터뷰]
그동안에 재벌개혁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 현재 새로 집권하게 된 세력과 이전의 박근혜 정부의 구여권 세력과의 같이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면서 가장 차이 중 하나가 특히 재벌 관련해 가지고는 박근혜 정부 시기에는 실제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명목상으로는 공정거래를 강조하는 쪽이었다면 지금 새로 집권한 세력은 그 차원을 넘어서 내부의 조금 잘못된 지배구조 문제까지도 얘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과연 지금 4대 재벌들에 대해서 지배구조 문제를 직접 건드릴 수 있을까 이 부분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기업들이 사실 김상조 교수가 내정이 되면서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김상조 교수는 전체 기업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4대 재벌에 대해서 지배 구조를 개혁을 하게 되면 나머지 기업들도 그대로 따라온다 이런 시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방금 얘기하신 대로 4대 기업에 초점을 두겠다는 것인데요. 저도 계속 그동안에 비교적 개인적으로 아는 편이기도 하고 최근에 임명됐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봤는데 저는 재벌 개혁을 주장하는 쪽에서 비교적 현실론자가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현실의 가능한 방법에 접근하는 쪽이다라고 얘기하고 있고요. 지금 위원장 되기 전에 2개월 전쯤에 인터뷰한 기사를 보니까 현재 재벌 개혁 관련해서 국회에 제청돼 입법 발의가 돼 있는 것이 100여 개가 된다고 합니다.

하도 우리 사회에 문제가 제기되니까 이쪽저쪽에서 문제를 제기했는데 그중에서 과연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안이 얼마나 될까 회의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그중에서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것을 빨리 뽑아내고 통합해서 법안, 입법화할 필요가 있다고 할 정도로 좀 현실론자에서 그렇게 많은 걱정은 상대적으로 걱정을 덜해도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히려 재벌을 잘 알기 때문에 핵심적인 내용만 정책으로 입안해서 실행할 가능성이 높다.

[기자]
기본적으로 시장의 자정 기능을 믿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재벌들의 기존 순환출자 이걸 해소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김상조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간다. 그래서 이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투자라든가 고용을 위축시키는 결과기 때문에 이것들은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민주당의 총선 공약에는 이게 들어가 있었지만 이번 대선 과정에서 보면 이 공약이 빠져있거든요. 이것이 아마 김 후보자의 역할이 상당히 컸다라고 평가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 어제는 국방부를 찾았습니다. 어떤 메시지가 나왔는지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북한의 도발과 핵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게 대처해나갈 것입니다. 정권은 유한해도 우리가 사랑하는 조국은 영원합니다. 대통령이 바뀌어도 군의 국방태세에는 한순간도 이완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앵커]
취임한 이후에 처음으로 방문한 정부 부처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선택을 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국가라는 조직의 가장 1차적인 것이 국방 안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가장 국가의 최소한의 기능을 담당하는 국가 형태를 야경국가라고 하는데 결국 야경국가의 핵심기능은 내부적인 경찰과 외부적인 안보, 그걸 가는 게 당연하다고 보고요. 어제 가는 자세에서 보니까 특히 그동안에 혹 반대 쪽, 문재인 대통령과 반대 쪽에서 공격할 때 늘 안보관을 문제삼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한 안정감을 주는 쪽으로 해 왔었고 심지어는 특전사에 근무했던 복장이 있는 사진도 보여줄 정도로 했는데요. 어제는 보니까 갈 때 여야 국방위원회 위원들을 같이 대동하고 가서 간 의미가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이걸 보여주면서 강하게 안심을 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약간의 이념이라든가 노선이 다른 국가의 지도자, 대통령이든 간에 이쪽하고 뭔가 그걸 뒷받침하는 사람들하고 거리가 있을 때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전에 박승춘 보훈처장하고 나머지 사람들하고 괴리감이 있었는데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한때 약간의 상당히 보수적인 쪽에서 우려도 있었습니다마는 새로 시작하면서 환호하는 분위기를 주고 보니까 내부의 여군들이 사인까지 받으러 오는 걸 보면 아주 국가의 첫 기능을 잘 수행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안보관에 대해서 계속 공격을 받았었기 때문에 그것을 의식해서인지 문 대통령이 어제 국방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에서 단호히 대응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적이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적이라는 표현을 두 차례 썼는데 우리 군은 적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말아야 된다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후보 TV토론 과정에서 북한이 주적이냐라는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군을 방문하는 자리에서는 북한을 지칭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하여튼 적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된다라고 강력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그만큼 우리 안보 상황이 위급한 상황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도 있고 또 항상 보면 6월쯤 되면 북한이 서해 NLL 침범한다든가 아니면 도발을 하는 일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 데 대한 군의 대비태세를 철저하게 해야 된다라는 점들을 강조한 그런 측면이 높은 것 같습니다.

[앵커]
김만흠 원장께서 말씀하셨다시피 국방부 청사를 방문하는데 직원들이 나와서 환호하는 모습이 또 이색적이었어요.

[인터뷰]
근래에 새 문재인 대통령 분위기에 맞춰서 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 같으면 혹시 기강 흐트러졌다고 난리가 났을 수도 있는 것 같은데 분위기를 맞춰서 그랬던 것 같은데요. 특히 우리가 가끔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 가끔 보면 자기들 내부대로 할 때는 조직화된 대로 움직이지만 평상시에는 군인이 아닌 것 같이 움직이기도 했었는데 이런 새로운 분위기도 괜찮아 보입니다.

[앵커]
경호나 의전이 과거와는 좀 다르다라는 것을 이런 행사에서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정치권 상황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대선 패배 이후 계속해서 내홍을 겪고 있는데요. 어제 중진의원 간담회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과격한 발언도 많이 나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 미국에 가 계신 분은 당원 있는 사람들을 바퀴벌레라고 얘기하면서 SNS에 썼다는데 제정신입니까? 이게. 아니, 그동안 선거하면서 목이 터져라고 정말 우리가 사는 길이고, 당이 사는 길이라고 얘기했는데 무슨 바퀴벌레고, 무슨 탄핵 때 어쩌고…. 이게 제정신이에요? 낮술 드셨습니까?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 진짜 정신 바짝 차리고 이제는 정말 보수의 존립에 근본적으로 도움 안 되는 사람들은 육모방망이를 들고 뒤통수를 뽀개버려야 돼요. 동지라는 것에서 이제 적으로 간주해서 무참하게 응징해야 된다고.]

[앵커]
바퀴벌레라는 표현으로 시작을 해서 낮술 드셨냐 그리고 육모 방망이까지 등장을 했는데 당권 경쟁을 아무리 한다고 하더라도 좀 표현이 너무 지나친 것 아닌가 싶기도 해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보수 정당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이런 식으로밖에 생각을 할 수가 없고요. 하지만 결국은 이것은 아마 7월 정도로 예견되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기 위한 지금 친박계, 구 친박계죠. 친박계와 또 홍준표 전 후보 그리고 중간에 있는 정우택 원내대표 간의 어떻게 보면 힘싸움이죠. 서로 견제하고 서로 떠보고 하는 그런 과정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됐다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어쨌든 친박과 비박계 의원들 간에 당권 경쟁이 앞으로도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 추은호 위원이 지적했다시피 당이 어려운 상황인데요.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시대적인 상황을 떠나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의전해 왔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돼버린 상황이고 시대적으로 지금 한국당도 뭔가 과거하고는 다른 새로운 보수 이념으로 정비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 방향을 못 잡고 있고 구심점도 없단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특정인들에게는 내가 이때 당권을 잡을 수 있는 찬스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그래서 하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크게 보자면 기존에 그런 계파가 있을 수 있겠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부각이 됐던 전 후보, 홍준표 후보가 있고요.

내부적으로는 기존의 친박, 비박이 있겠고 홍준표 후보가 걸쳐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 갈지 모든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과거에는 내가 대표를 할 수 있을까 그랬다가도 지금은 새로운 공백 상태기 때문에 이 사람 저 사람 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 이게요. 정치적으로 봤을 때 만약에 새 정부가 출범하는 시기라면 야당이 제대로 정비가 돼 있을 때 정부에 대한 견제라든가 인사 검증을 꼼꼼히 해 갈 수가 있을 것인데 지금 제1야당이 이런 상태에서 곧바로 시작될 국회 운영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들에 대한 검증을 건설적으로 할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당의 중심이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무기로 해서 강경으로 나가버릴 수도 있고요. 아니면 정반대로 유명무실하게 돼버릴 수도 있고. 조금 역시 제1야당도 튼튼하게 자리가 잡혀 있어야 국정도 제대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앵커]
특히 당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서로에 대한 책임론도 여전한 상태인데 자유한국당이 조만간 수습안을 찾을 수가 있을까요?

[기자]
일단 지금 홍준표 전 후보 측은 구 박근혜 정부에서 운영에 책임이 있는 구 친박계는 빠져야 된다라는 그런 입장 아닙니까? 그렇지만 구 친박계는 당이 위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홍준표 지사를 후보로 영입을 했지만 당권까지는 못 주겠다. 그런 상황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까지는 어차피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쉽게 타협할 수 있는 부분들은 아니고요. 어차피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할 때까지는 이런 식의 갈등과 내홍이 진행이 되다가 이후에 보수의 새로운 모습들을 찾아가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해 봅니다.

[인터뷰]
홍준표 후보 스스로는 계속해서 대표를 겨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미국 나가서 SNS에 당하고 관련된 얘기를 그것도 아주 강도가 세게 단어를 써가면서 이렇게 겨냥을 하고 있는데 당내 사정이 어떨지. 한때는 초선 의원들 중심으로 옹립하는 방향이 있기도 했었습니다마는 거기까지 가야 되겠느냐. 패배했으니까 책임져야 되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과거 한나라당이었죠. 한나라당이 항상 선거에 패배한 이후에 썼던 전략들이 천막당사라든가 아니면 비대위 체제도 새롭고 젊은 의원들 중심으로 지도부를 꾸려서 그런 식으로 운영을 했는데 지금 자유한국당이 운영이 되는 걸 보면 서로 당권을 갖겠다.

어떻게 보면 수구의 냄새들이 너무 많이 풍겨진단 말이죠. 이런 지금 모습으로 보수의 재건, 새로운 보수의 탄생이 가능할지 굉장히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은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점점 더 당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말도 거칠어지고 있는데요. 정진석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 육모방망이를 거론을 했고 뒤통수를 어떻게 한다 하는 얘기까지 했는데 말이죠. 이런 식으로 점점 말이 거칠어지다 보면 친박과 비박계의 싸움이 앞으로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정말 예상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러나 당장 총선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뭉개고 갈 수 있습니다. 물론 1년 뒤에 지방선거가 있기는 합니다마는 지방선거는 당사자들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건 아닙니다.

물론 장기적인 자신들의 포석을 위해서는 자신들의 지역구에 해당되는 부분에 대해서 지방선거에서 성공을 해야겠죠. 그런데 저는 7월쯤에 이루어지는 전당대회를 통해서 지도부가 구축될 때까지 싸우지 않겠나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이게 당의 그런 상황이 거친 말이 오가게 만들지만 근래에 우리 정치에서도 말을 뭔가 세게 해야 언론에서 계속 주목받는 그런 게 있어서 이게 조금 가속화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5.18기념식 소식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기념식이 시작되는데요. 오늘 일단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을 하는데 유승민 의원은 어제 미리 참석을 했습니다. 그 모습 먼저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어제) : 5.18은 우리 모든 국민의 아픔이고 또 우리 광주, 호남의 아픔이고 정말 진심으로 우리 영혼들을 위로해드리고 또 광주 시민들 위로해드리기 위해서 왔습니다. 우리 광주, 전남에서 많이 지지하신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통령 되시고 처음 맞는 5.18행사인데 내일 5.18을 계기로 정말 새 정부가 진정한 그런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가주기를 바랍니다.]

[앵커]
유 의원이 얘기를 한대로 문재 대통령 당선 이후 첫 공식 행사지 않습니까? 5.18민주화운동. 그만큼 의미가 남다르다고 봐야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거기다 가장 특징적으로 그동안에 지난 9년 동안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이제 공식적인 제창을 하지 않도록, 못하도록 진행을 한 가운데 문재인 새 대통령이 업무지시 2호로 이것을 다시 부르도록 보훈처에 지시해서 시행한 그런 의미가 있고요.

그동안에 보면 특히 포괄적으로 주관하는 보훈처와 여기에 참여하는 시민과 시민단체의 입장이 상당히 달랐거든요. 뭔가 시민과 시민 단체들이 부여하는 의미에 대해서 박승춘 보훈처장 시기에는 그걸 통제하고 다른 쪽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의 경우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 정부의 방향하고 거기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단체라든가 시민들의 입장하고 같이 혼연일체가 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그게 어제 그대로 전야제 때도 나오기도 했었는데. 아무래도 가장 큰 의미는 상징적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2009년부터 그동안에 공식적인 제창을 못했었는데 공식적인 노래가 돼가지고 제창하는 분위기, 또 그 자리에서 여러 사람이 같이 일어서서 부르는 그런 분위기 자체가 상징적으로 말해 주지 않나 그렇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전야제가 있었는데요. 이 전야제에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국민의당 의원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경쟁이 역시 치열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차피 이번 대선 과정에서 물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죠, 당시 후보가 6:3 비율로 우세를 차지했습니다마는 국민의당 입장으로서는 안방을 내줄 수 없다라는 그런 절박감들이 있을 거고요.

그리고 호남의 민심의 정통이 자신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제 전야제부터 총출동을 하고 오늘 기념식에도 안철수 전 후보죠, 포함해서 지도부가 나서서 참석을 할 것으로 지금 예상이 됩니다.

[인터뷰]
지역적인 차원에서 바로 정당 경쟁 체제의 장점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과거처럼 특정 정당 한 정당이 독점하고 있다면 이런 경쟁이 있지 않겠죠. 국가적인 차원에서 그래서 현재 양당 독과점보다는 다당제를 선호하는 쪽도 그런 데에 있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서로 잘 보이려고 호소하다 보면 결국 국가를 위한, 지역을 위한 정치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상징적으로 지역의 독과점 체제가 깨지고 양당 경쟁체제가 이루어지면서 지역적인 차원에서 아주 좋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오늘 행사에 참석을 하게 되는데 정치 재개의 신호탄으로 분석할 수도 있을까요?

[기자]
안철수 전 후보의 경우에는 국회의원직도 지금 물러난 상황이기 때문에 언론의 조명을 받기에는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본인은 5년 후를 지금 내다 보고 있기 때문에 그 공식적인 첫 행사로 오늘 5.18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을 꼽았던 것도 본인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기념식 참석 이후에는 광주지역에서 지지자들과 비공식 오찬을 하는 그런 일정을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안철수 전 후보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할지는 조금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내년 지방선거가 예정이 돼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한번 리더십 훈련을 쌓는 그런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아니냐. 솔직히 말하면 서울시장에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어떤가 하는 것을 기대해 봅니다마는 선택은 안철수 전 후보의 몫입니다.

[앵커]
오늘 5.18기념식은 사상 최대 만여 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또 눈길을 끄는 순서가 하나 있습니다. 전인권 씨가 무대에 오른다고 하는데 전인권 씨는 앞선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다가 적폐 가수로 몰린 적이 있었는데요. 통합 차원에서 행사를 준비한 거라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네, 대선 과정 이전에 그 전에 촛불집회 때 나와서 몇 가지 노래를 부르고, 특히 걱정 말아요 그대도 같이 부르면서 했었는데 어떻게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를 상당히 지지하는 느낌을 가져가지고 경쟁 후보, 또 뒷받침하는 지지세력이 과도하게 적폐 가수라고까지 해 가지고 심지어는 본인이 기획했던 공연도 취소하는 상황이 생겼지 않습니까?

이제 그건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 넘어서 어제부터 참석해서 노래를 부르는데. 오늘 공식적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의 노래로, 지정곡으로 된 이후에 공식적으로 대표로 부른다니까 좋은 축제와 화합의 무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10시부터 시작이 되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저희 YTN이 생중계로 실황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련된 내용들은 역시 지금 출연하신 두 분과 함께 계속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과 관련돼 있는 내용들 함께 짚어봤는데요.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이었고 또 추은호 YTN 해설위원 함께했습니다. 잠시 뒤에 다시 또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인사를 드리고 이따가 뵙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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