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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IS거점 모술 탈환작전서 피난민 100만 명 육박"

2017.05.19 오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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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로부터 이라크 북부도시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100만 명에 육박하는 민간인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스 그란데 이라크 주재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관은 모술을 탈출한 민간인이 이미 70만 명에 달한다면서 여기에 20만 명이 추가로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란데 조정관은 특히 IS 핵심 근거지 모술 서부지역의 피난민 수가 압도적이라며 매우 열악한 환경으로, 의약품은 물론 식료품도 확보되지 않은 채 몇 달을 버텨야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는 피난민 규모가 100만 명에 육박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100만 명을 웃돌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모술 탈환작전'에 들어간 이라크군은 7개월 동안 모술의 대부분 지역을 되찾았지만, 서부지역에서는 IS의 강한 저항 탓에 진격 속도가 더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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