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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신약 "삼성, 합병 찬성 위해 은밀한 제안"

2017.05.19 오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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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측이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찬성해 달라며 기존 주주였던 일성신약에 신사옥을 지어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일성신약 조모 채권관리팀장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팀장은 이날 재판에서 삼성물산 측에서 찾아와 합병에 찬성해주면 건설 비용을 받지 않고 신사옥을 지어주겠다고 했지만, 회사에서 거절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이 부회장 측은 일성신약은 삼성물산을 상대로 수백억 원대 소송을 2년 가까이 하고 있는 곳이라며 증언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일성신약은 삼성물산의 옛 주주로,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대해 소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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