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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설계도면 뺴돌린 업체 임원 등 적발

2017.05.24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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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를 만들 때 사용하는 장비의 설계도면을 빼돌린 업체 임원 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A 사 전무이사 49살 정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디스플레이 장비 설계도면을 빼돌려 협력업체 A사에 160억 원이 넘는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협력업체 A 측이 납품단가를 인상하자 계약을 해지하고, A사와 거래하던 다른 업체와 접촉해 설계도면을 유출한 뒤 같은 제품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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