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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틀째 인사청문회...배우자 '그림' 쟁점

2017.05.25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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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 청문회에 이어 오늘도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어제 청문회는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과 배우자 위장 전입 등이 주요 쟁점이었는데요.

오늘은 또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청문회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부인의 그림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 부인이 2013년 전시회에서 판 그림은 모두 5점으로, 이 후보자가 기존에 밝힌 2점 외에 다른 기관에서 3점을 더 구입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세 기관이 어딘지를 밝히라고 촉구했지만, 이 후보자는 당시에는 사실을 잘 몰랐다면서 전라남도 산하기관이 아닌 곳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같은 당 정태옥 의원은 올해 4월에도 이 후보자의 부인이 전시회를 열었고, 당시 참석자들이 작품 구매와 관계없이 축의금 같은 돈 봉투를 건넨 사실이 있냐고 질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전시회를 열고 첫날 본인이 참석해 인사를 한 것은 맞지만 돈 봉투는 터무니없는 모함이라며 제보자를 엄선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또 새롭게 제기된 의혹 가운데 하나는 이 후보자의 당비 대납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보좌진이 개인 돈으로 당비 5천만 원을 냈겠느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 이 후보자는 측근들이 이 사건으로 처벌된 데 대해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노인회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내고 정치 후원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후원금을 낸 노인회의 간부는 오랜 후배로 2000년 국회의원 첫 당선 때부터 매달 10만 원씩 후원해 온 사람이라면서

5백만 원을 후원한 2011년에는 선거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설마 법안과 후원금을 바꾸기야 했겠느냐며 인생이 깡그리 짓밟히는 것 같은 참담한 느낌이라고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앵커]
오늘 청문회가 마무리되면 앞으로의 절차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오늘까지 청문회 결과를 토대로 여야는 내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을 논의합니다.

이후 이르면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사실상 부적격하다고 규정한 상태라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앞에 공약한 고위공직자 임용 배제 원칙에 해당한다면서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는 이 같은 문제를 이유로 청문 보고서 채택에도 반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바른정당은 무조건 부적격이라고 반대투표할 분위기는 아니라며 검증은 철저히 하되 가급적 정부의 출범이 늦어지지 않도록 협조하는 것이 당의 기조라는 입장입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뚜렷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총리로서 도덕적 기준은 통과했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처럼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사람이 드물다며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이 낙마에 이르게 할 결정적 한 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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