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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찾은 박 前 대통령, 검찰과 신경전

2017.05.25 오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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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592억 원대 뇌물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정식 재판이 열렸습니다.


오늘 재판부터는 서류 증거 조사와 같은 유무죄에 대한 심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의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번째 정식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 차량에서 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사복을 입고 수인번호 배지를 달았고, 집게 핀으로 특유의 올림머리 스타일도 고수했습니다.

재판에 들어간 박 전 대통령은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첫 재판보다는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습니다.

최순실 씨 없이 혼자 재판을 받는 데다 카메라 촬영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특별히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변호인과 귓속말을 주고받으며 적극적으로 재판에 응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거로 대답을 대신했고, 재판부가 언제든 휴식할 수 있게 배려해주겠다고 하자 미소까지 지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재판은 절차상 문제로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재판 심리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는데 증거조사부터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기록이 방대해 불가피하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증거조사 과정에서는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이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검찰이 최순실 씨의 재판에서의 법정 증언 등을 설명하자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유리한 내용만 공개한다고 지적했고, 검찰은 한정된 시간이라 중요한 부분만 추린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주부터 한 주에 2차례 정도 증인을 불러 신문하고 나머지는 최 씨의 재판 기록 등을 검토하는 등 일주일에 서너 차례씩 재판 강행군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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