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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가 합병 도와 삼성이 정유라 지원"

2017.05.29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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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도움을 줘 삼성 측이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했다고 전해 들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종찬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는 오늘(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임직원들의 뇌물 혐의 관련 재판에서 이같이 진술했습니다.

김 전 전무는 지난 2015년 12월 최 씨의 지인인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와 만난 자리에서 삼성이 왜 정 씨를 지원하는지 모르겠다고 묻자, 박 씨가 삼성 합병에 최 씨가 도움을 줘서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전 전무는 박 전무가 이런 이야기를 최 씨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며, 이런 일이 사실이라면 보통 이야기가 아니라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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