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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 LP 제작 공장 가동..."3∼4주 내 고음질 완제품 생산 "

2017.06.01 오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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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LP 제조공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LP 생산업체 '마장뮤직앤픽처스'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4년 이후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던 LP 생산 공장이 새롭게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측은 그동안 국내 생산 공장의 부재로 LP 제작을 해외에 의존해 왔는데 이로 인해 생기는 평균 5∼6개월의 제작·배송 기간과 제작비 상승 등의 문제점이 국내 공장 운영을 통해 해결됐고 특히 완제품 생산 시간이 3∼4주 정도로 크게 단축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음질을 좌우하는 PVC 원료의 국산화와 프레싱 제작 기술을 자체 개발한 점과 빈 판에 소리 골을 내는 것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모두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발매 앨범으로는 조동진의 정규 6집 나무가 되어'를 내놓았고 빌 에번스 트리오, 쳇 베이커의 음반 등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공식 명칭이 바이닐인 LP는 턴테이블에서 재생되는 모든 종류의 레코드를 일컫는 말로 한때 세계 음반 시장의 주류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CD와 MP3가 등장하면서 명맥만 유지돼 오다 아날로그 음악에 대한 향수와 복고 바람이 불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제음반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LP 음반 판매량은 3천200만 장으로 199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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