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방개혁에 부합하는 인물인지 의문이라며 청문회를 통해 자격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추혜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송 후보자가 고문을 맡았던 법무법인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방산 업체를 대리한 적이 있고, 입찰 담합을 저지른 방산업체의 자문을 맡았던 사실도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송 후보자는 단순 자문 역할이었다고 하지만 월 3천만 원이라는 고문료가 단순 자문의 대가라고 생각할 국민은 많지 않을 듯하다며, 표준적인 전관예우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이 새 정부 인사와 관련해 뚜렷한 비판 입장을 내놓은 건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전준형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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