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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살해 후 교회 베란다 유기한 남성 긴급체포

2017.06.29 오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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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교회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교회 베란다에 유기한 혐의로 21살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 사이에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주변에 동거녀와 헤어지겠다는 내용의 전화 통화한 것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28일) 오후 6시 50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교회 화단 옆 베란다에서 20대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숨진 여성은 교회 건물 밖으로 튀어나온 반원 형태의 1m 정도 높이 콘크리트 구조 베란다에 웅크린 채 쓰러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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