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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서 "조작 몰랐다"...구속 여부 오늘 결정

2017.07.11 오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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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특혜 의혹' 자료를 당에 넘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 여부가 오늘(11일) 결정됩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을 사실상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보고 있지만, 이 전 최고위는 여전히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변영건 기자!

영장 실질심사 진행 중인가요? 지금 어떤 상황이죠?

[기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지 1시간 반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침통한 모습으로 검찰 차량에 올랐습니다.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뒤에는 함께 심사를 받은 이유미 씨의 동생도 나란히 차에 올랐습니다.

두 사람은, 영장실질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바로 옆 남부지방검찰청 구치감에서 대기합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늘 10시 반, 법원에 출석할 때까지 완강히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 법정에서도 변호사 대신 직접 혐의를 소명하며, 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의 발언, 들어보시죠.

[이준서 / 국민의당 前 최고위원 : 다소 좀 당혹스러움이 있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이유미 씨가 조작한 사실이 몰랐다는 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 나름대로 검증을 최대한 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습니다.]

[앵커]
이 전 최고위원은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쟁점은 뭔가요?

[기자]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을 범행의 '핵심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 볼 때 이 전 최고위원의 가담 수준이 이유미 씨를 넘어선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보가 허위일 수 있는 걸 알면서도 검증을 소홀히 한, 이른바 '미필적 고의'를 넘어, 제보가 허위인 것을 알고도 공표한, '확정적 고의' 정황까지 포착해 영장청구서에 적시했습니다.

이유미 씨에게 문준용 씨 특혜 입사를 증명할 자료를 수차례 강하게 요구한 점, 그보다 앞서, 평소 알던 기자에게 관련 기사를 청탁한 점, 또 국민의당에, 제보자 신원은 본인이 책임진다며 기자회견을 두 차례나 이뤄지도록 한 점 등 여러 정황상,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이번 폭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이 전 최고위원은 앞서 보신 것처럼 결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영장 실질심사에서도 본인은 제보 조작 사실 자체를 전혀 몰랐다고 완강히 부인했다고 하는데요.

양측의 입장이 대립하는 가운데,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YTN 변영건[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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