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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T-50 또 수출...'TX 사업'도 청신호 켜나

2017.07.12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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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정부가 3천억 원대에 이르는 국산 고등훈련기인 T-50, 8대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올 연말 17조 원으로 예상되는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이른바 T-X 사업에도 청신호를 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하늘에 대형 태극문양을 수놓습니다.

블랙이글스 편대를 이루는 국산 고등훈련기 T-50 8대가 태국에 추가로 수출됩니다.

사업 규모는 88억 바트, 한화로 3천억 원에 달합니다.

계약 체결은 오는 29일 우리나라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태국은 지난 2015년 T-50 훈련기 4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까지 합하면 태국과 필리핀이 각각 12대, 인도네시아 16대, 이라크 24대 등 전 세계에 T-50 계열 항공기 64대가 팔린 셈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미국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한 T-50은 훈련뿐만 아니라, 실전에서 경공격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T-50이 여세를 몰아 올해 연말로 예상되는 17조 원 규모의 미 공군 차세대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즉 T-X 사업까지 수주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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