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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검증' 김성호 前 부단장 오늘 소환

2017.07.18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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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성호 전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오늘(18일) 오전 10시 재소환합니다.


피고발인 신분인 김 전 부단장은 지난 3일 이후 두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김 전 부단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문준용 씨의 특혜 입사 의혹을 발표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김 전 부단장이 제보가 허위일 가능성을 알고도 일부러 검증을 소홀히 한 정황을 상당 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 전 부단장은 검증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조작에 공모했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김 전 부단장을 상대로 제보 전달 과정과 검증 경위는 물론, 공표 당시 당 지도부와 어떤 교감이 있었는지도 다각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검찰은, 김 전 부단장 조사가 일단락되면 공명선거추진단 이용주 의원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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