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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아이스하키 박종아 "국가대표는 나의 인생"

2017.07.22 오전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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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간판, 박종아 선수.


가족과 떨어져 캐나다에서 홀로 지내는 이유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도, 오로지 단 하나뿐이었는데요.

박종아 선수의 인생 이야기,'현장인터뷰'에서 들어보겠습니다.


Q. 태릉에서의 훈련, 힘들 것 같아요.
A. 힘들죠. 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남자 선수들이 했던 엑소스(EXOS) 프로그램을 저희가 하게 됐어요.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아~오늘도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가요. 끝나고 나면 아~드디어 끝났다. 하지만 내일이 또 찾아오고… 어떻게 보면 여자 아이스하키가 언제 또 올림픽에 나갈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정말 잘 준비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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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스(EXOS) 프로그램
아이스하키 선수의 근력·순발력
강화 집중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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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억 속에 남은 최고의 순간은?
A. 중국과의 경기.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중국전. 역사적으로 저희가 공식 대회에서 이긴 적 없는 팀을 이겼다는 건 언제 해도 짜릿하니까요.

Q. 이제 스웨덴(28, 29일)과도 평가전을 치르잖아요.
A. 저희와 세계랭킹(5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저희도 그만큼 준비했기 때문에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Q. 캐나다 유학을 가게 된 이유는?
A. 그냥 아이스하키… 외국인 선수들은 얼마나 잘할까…확실히 외국 친구들은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한국은) 학교 팀이 없다 보니까 공부는 공부대로 잘해야 하고 운동은 운동대로 잘해야 하는데 거기는 다 같이 운동하면서 운동선수들끼리 공부로 경쟁하는 것이니까 그런 게 좋았어요.

Q. 인생 계획은?
A. 대학교를 졸업하면 간호사나…제2의 꿈을 찾으려고 하고 있어요.

Q. 제2의 꿈이 간호사예요?
A. 그냥 여성스러워 보여서… 아무래도 제1의 인생이 솔직히 여자들이 잘할 수 없는 스포츠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2의 인생은 평범한 여자로 살고 싶은 생각에…

Q. 남북 단일팀 얘기가 나왔을 때 선수단 분위기는 어땠어요?
A. 저희가 직접 들은 게 없기 때문에 동요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Q. 박종아 선수에게 국가대표란?
A. 저의 인생? (중학교 때) 서울에 올라와서 제가 스스로 노력해 본 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제1의 인생인 것 같아요.

Q. 10년 뒤의 박종아에게
A. 안녕 종아야. 10년 후면 서른두 살이겠구나. 그때까지 아이스하키를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너의 젊은 때를 잊지 말고 열심히 하고 있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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