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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뉴스] 300만 원 주운 고등학생들, 이들이 향한 곳은?

2017.08.04 오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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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물생심이라고 하죠.


바로 눈앞에 큰돈이 든 봉투가 있다면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데요.

어린 학생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보여줬을까요.

지난 달 17일 밤, 제주시청 인근의 한 은행입니다

한 남성이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찾는데요.

찾은 돈 300만 원을 봉투에 담아 잠시 CD기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느라 돈 봉투를 그대로 둔 채 밖으로 나가버렸고 잠시 뒤 들어 온 학생 두 명이 이 돈 봉투를 발견합니다.

학생들은 돈 봉투를 들고 그대로 나가버리는데요.

이들이 향한 곳은 제주 동부경찰서.

돈 봉투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10여 분을 걸어 온 것입니다.


덕분에 돈은 주인에게 무사히 돌아갔는데요.

제주 대기고에 재학 중인 진민성 오승학 학생.

무더위를 날려버린 두 학생의 시원한 선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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