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현상을 빛으로 원격 측정하는 신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녹조 현상 원격 모니터링 기법'으로 촬영한 낙동강의 초분광 영상을 내일(23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원격 모니터링 기법은 초분광 센서를 장착한 항공기 등에서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 남조류를 관찰·분석하는 방식입니다.
지금까지는 특정 지점의 시료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남조류의 세포 수를 직접 세는 방식을 사용해 시간과 인력이 많이 필요했지만, 신기술 개발로 신속하게 녹조를 분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일반 촬영으로는 녹색을 띠는 다른 생물과 남조류를 구분하기 어렵지만, 초분광 센서를 장착한 촬영사진을 이용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촬영된 낙동강의 초분광 영상은 내일부터 물환경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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