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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졸인 러시아행...슈틸리케에서 신태용까지

2017.09.06 오전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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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마지막 벼랑 끝까지 몰리는 힘겨운 과정 끝에 확정됐습니다.


감독 경질까지 겪어야 했던 대표팀의 상처 많은 본선행,

이형원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월드컵 2차 예선 7전 전승으로 승승장구했던 대표팀,

최종 예선전 성적표는 참혹했습니다.

지난해 9월 중국전 한 골 차 진땀승을 시작으로, 조 최약체로 꼽히던 시리아에 비기면서 출발부터 불안했습니다.

4차전 이란 원정에서 단 한 개의 유효슈팅 없이 0대 1로 완패한 데 이어, 6차전에서 다시 만난 중국에 충격패를 당하며 조 2위 자리가 위태로워지기도 했습니다.

시리아와의 7차전, 겨우 승리를 거둘 정도로 불만족스러운 경기 내용을 보이더니, 33년 만에 카타르에 지면서 8차전은 도하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원정 4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슈틸리케 감독은 결국 취임 2년 9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 전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6월 14일) : (성적 부진에) 책임을 통감합니다. 충분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수 / 전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지난 6월 15일) : 상호 합의에 의해 계약을 종료하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습니다.]

본선행에 빨간 불이 켜진 대표팀을 구하기 위해 신태용 감독이 긴급 투입됐지만,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7월 4일) : 소방수라는 역할이 다들 믿고 맡기는 자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끔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경기였던 이란전에서도 졸전 끝 무승부로 우즈베크와의 벼랑 끝 결전을 치러야 했습니다.


조 2위로 힘겹게 이뤄낸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상처로 가득했던 빛바랜 영광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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