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옥, 계명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이상일, YTN 객원 해설위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1박 2일간의 러시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대북 제재와 압박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했지만 구체적 실행 계획에 대해서는 온도차를 느끼고 왔습니다.
성주에서는 사드 배치가 완료됐죠. 임시 배치라는 민주당의 주장과 여기에 대한 지지계층의 반발 여론도 있습니다.
국내 반발 여론은 물론이고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요.
이상일 YTN 객원해설위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러시아 순방인데요. 전반적인 내용은 시간상 생략을 하고 북핵 문제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리시겠습니까?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지금 북핵 문제를 두고 해법이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제재 강화의 축과 중국과 러시아의 대화 설득 이 두 주장이 강력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그러나 나름대로 대한민국 입장에서 이런 제재 강화의 필요성 원유공급 중단을 포함한 이런 것들을 설득하면서 동시에 그런 것만 가지고 이번 회담 속에서 어떤 해법을 마련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요.
또 한 가지 극동경협개발 이런 경제의 틀 남북한과 러시아를 포괄하는 이런 이슈들을 제기하면서 북핵 문제에만 매몰되지 않고 경제적인 문제 관점에서 이 부분들을 풀어갈 수 있는 제안들을 하면서 지금 우리 입장 자체가 굉장히 난처한 상황인데요.
그러나 그런 여러 가지 모색들을 제의한 회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일단 결론은 못 냈어도 어느 정도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인터뷰]
그렇죠. 북핵 문제 하나에만 외골수로 집중되었을 때는 결국은 강경정책이냐 아니면 다른 방향이냐에에 대한 선택지밖에 없는 상황이 될 텐데 지금 그렇게 풀어갈 수 없다는 것은 주변국들도 다 동의하고 있는 상황 같거든요.
그래서 아마 새로운 어떤 방향들을 모색해 나가는 단초를 마련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그런 차원에서 북한과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 그리고 러시아가 참여하는 경제 공동체 이런 것도 러시아가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북한이 거절을 했습니다만. 교수님께서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인터뷰]
동방경제포럼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경제 이슈 협력과 관련된 것인데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은 가셨을 때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이 주변국에 제재의 기조를 포괄적으로 형성해보자 그런 취지였던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원유 공급을 중단해달라.
그런데 우리가 예상했던 것처럼 푸틴 대통령은 막다른 곳으로 몰면 안 된다 중지를 거부한 것이죠.
이건 기본적으로 러시아가 그러면 원유를 계속 공급함으로써 가질 수 있는 영향력을 계속 필요한 것입니다. 국제 정치적으로.
그런 부분에서 러시아는 거부하는 건데 그거 외에 우리가 얻은 것은 북핵 불용이라는 것을 일정 부분 천명을 했어요.
다시 북핵은 용납하지 않는다. 그 부분은 분명히 우리가 받아낸 것이고 또 한 가지 말씀하신 대로 경제협력 분야, 이런 부분에 대한 어떤 협력의 가능성 이렇게 해서 한반도 횡단 열차가 런던까지 간다, 이런 어떤 구상을 공유하게 된 부분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보고요.
또 한 가지가 일본의 아베 수상과 더불어서 제재와 압박 이런 부분, 최근 관계가 별로 좋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다시 이런 부분을 끄집어내서 양국 간에 어떤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도 전체적인 제재 기조를 형성해 나가는 데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앵커]
사실 러시아 입장에서 원유공급을 중단한 것은 너무 쉽게 표현하는 겁니다마는 먹을 것을 안 주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면 아니, 나를 때릴 때 써먹는 카드가 최종적으로 먹을 걸 안 주는 거지, 남한을 향한 북핵이라면 지금까지 그 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다 현재까지 그렇게까지 문제 의식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북한이 또 하나의 효과는 뭐냐 하면 러시아나 북한 입장에서는 러시아를 견제하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래서 당장에 이걸 압박해서 소멸시키는 것보다 전체적으로 계속 놔두고 이걸 갖고 딜을 하는 장면이 러시아한테도 이득이 된다고 보는 거죠.
[앵커]
아무튼 이렇게 각 국은 자기 나름대로 해법과 해석대로 북핵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선택이 중요한 것이죠.
북핵 문제보다 사드에 더 관심이 많고 북핵 비난보다는 사드에 더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 이야기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중국 반응이 그랬어요. 사드 배치가 악성 종양이다, 북핵 문제 가지고 악성 종양이다라는 표현 쓴 적을 못 본 것 같아요.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인터뷰]
그렇죠. 지금까지 이미 기존 사드 문제에 대해서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해 왔고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보복조치, 피해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은 중국이 이것이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그런 것들이 아니다라고 부인을 했습니다만 이번에 나온 사드 4기에 대한 추가 배치 이후에 나온 반응들을 보면 현실적으로 오히려 더 강력한 그리고 그동안 민간 차원이라고 말했던 것보다 더 훨씬 심각한 수준의 경제 보복 가능성까지 있는 게 아니냐라는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강한 비난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중국 같은 경우에는 시진핑 주석의 지배체제를 강화한다고 보여주는 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이 문제에 대한, 사드 배치가 기습적으로 완료되면서 중국이 나름대로 자존심의 상처, 위신에 상처를 입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굉장히 강한 강경한 대응이 예고가 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북한 핵 문제와 연결돼 있지만 사드 문제는 사드 문제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중국과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한 큰 숙제가 남겨진 상황입니다.
[앵커]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중국이 누그러들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거고 우리가 풀어야 한다면?
[인터뷰]
지금 중국의 입장에서는 지금 북경차와 현대차 합작도 깬다. 지금은 사실 제가 보기에는 뭔가 이 냉각기를 갖는 그런 시기이지 여기에서 당장 풀어질 수 있는 계기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지금 중국의 입장에서는 지금 말씀을 하신 19대 공산당 대표자 대회가 있고 이게 권력의 이동기거든요.
여기에서 내부를 결속시킬 필요가 있는데 그것을 사드 문제로 해서 환구시보라는 것이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거든요.
그러니까 거의 기관지나 마찬가지에서 이렇게 험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안에 어떤 민족주의적인 그런 부분들을 올릴, 내부적인 목적도 필요한데 또 한 가지는 뭐냐하면 한미 동맹을 흔들 수 있는 데까지 흔들어 보자, 이런 것도 속내에 깔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한국은 이걸 사드를 배치할 수 없다고 잘 알고 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경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한번 흔들어보자, 이런 어떤 속셈도 여기에 깔려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그게 사드가 미군이 운용하는 무기잖아요. 왜 미국한테는 대놓고 말을 못하고 부지 제공한 한국한테만 뭐라고 하는지 따져묻고 싶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국내 여론도 조금씩 엇갈리고 있습니다. 먼저 정치권 반응부터 듣고 얘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사드 배치는 우리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지 주민들과의 충돌로 20여 명 부상자가 발생한 것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번 사드 배치는 임시 배치이며 향후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거친 후에 신중하게 최종 배치를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것이 설치된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고 매우 적절한 행동이라고 판단합니다. (배치 과정에서) 극렬 좌파 세력들의 불법적 작태, 또 사드 배치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불관용의 원칙으로 엄단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정부 여당은 국민과 국제 사회 앞에서 이런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한 공식 사죄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오늘 새벽 소성리의 평화는 무너졌습니다. 박근혜 시대의 사드는 절대 악이고, 문재인 시대의 사드는 아닙니까? 절차도 효용성도 입증되지 않았다며 사드배치를 반대했던 대선후보 시절의 약속은 어디로 갔습니까? 정의당은 다시 한 번 사드 임시배치의 무기한 연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앵커]
정의당의 반응도 들어보셨는데요. 사실 정의당의 반응은 이것보다 더 심한 표현도 있었습니다. 대변인 담화에는.
그런데 그건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을 짚어보죠. 진보 세력의 반응입니다. 보수 세력이야 찬성해오던 입장이니까.
진보 세력,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지해왔던 버팀이 됐던 진보 세력 오늘 날짜 진보언론의 헤드라인을 보면 문재인 정부마저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아, 이거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고 완전배치 아니고 임시배치입니다. 임시를 되게 강조해요. 환경영향평가 강조하고. 어떻게 풀어가야 될까요?
[인터뷰]
이 부분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설득을 할 수 있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로 보여지는데 조금 예가 다르기는 합니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도 집권 초기에 이라크 파병 문제가 구도한 보면 비슷합니다.
오히려 집권을 지지했던 층에서는 파병을 반대하는 여론이 강했고 다른 쪽에서 미국이 요청하니까 당연히 파병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높았었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 오히려 집권 초에 지지기반이 흔들리는 이슈가 있었는데요.
사드 문제는 그걸 훨씬 넘어서는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결국 북한 핵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불가피한 측면, 한미 동맹 문제 그러나 거기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과 경제적인 피해 문제.
이게 복합적으로 걸려있으면서 굉장히 현실적인 문제로 사드 하나에 굉장히 여러 가지 이슈가 다 걸려 있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은 결국 사드라는 것이 하나의 군사적인 장비를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왜 필요하고 불가피했으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갈 것인가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이걸 차근차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직접적인 메시지를 통해서든 아니면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이 문제들이 정치적으로 대립각을 만드는 차원으로 그치지 않도록.
왜냐하면 이 문제가 국내에서도 이견이 충돌하고 보수정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드 배치를 환영한다고 했는데 그로 인해서 생긴 나머지 문제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답도 같이 내놓아야 하는 거고요.
지지층은 과연 그러면 대통령의 선택이나 결정들이 왜 그렇게 됐는가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하려는 노력도 있어야 하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묶어주는 그런 노력들이 굉장히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게 안 되면 사드 문제 하나가 사실은 외생변수에서 생겨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로 생겨난 문제이지만 국내에 굉장히 큰 갈등과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은데 적극적인 설명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사실 청와대가 공식 반응을 안 내놓았거든요.
[인터뷰]
진보 세력에서 사드의 문제는 뭐냐면 사드를 배치할 경우 일종에 안보 딜레마 현상이 발생해서 주변부 전체가 군사력을 강화시키는 이것이 계속 반복될 것이다라는 그런 우려거든요.
그런데 지금 사실은 북한 ICBM이라든가 핵실험의 고도화라든가 이런 것들이 일종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전에 우리가 오바마 시대 때만 해도 전략적 인내 이게 가능했던 것은 미국의 안보를 실질적으로 위협할 능력이 북한에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사드가 아주 필수불가결한 방어체계가 된 겁니다.
여기에서 쏘게 되면 우리나라 사드가 어디로 날아가냐, 어디를 요격해라 이러면서 가까이서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그런 조건이에요.
만약에 우리가 이걸 받지 않는다면 말씀 잘하셨지만 2003년 때 우리가 1년을 비준을 안 해줬어요, 의회에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주한미군 1만 명이 이라크로 가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거든요. 그런 현상이 다시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이고 정부의 입장에서 그런 걸 고민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진보 부분도, 진보 세력 같은 이 부분도 사실 진보 세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을 때는 이 부분만 갖고 지지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적폐청산이라든가 다양한 이슈들이 있어요. 여기에서 국정 동력을 빼버리면 노무현 정부 때처럼 위험한 상황이 생길 겁니다.
이런 부분은 국제정치적인 부분이고 어느 정도 받아줘야 될 상황에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다른 정당도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무당층이 높아지고 있다는데요. 그래픽 함께 보시죠. 지금 리얼미터 조사인데요.
긍정이었던 지지율이 맨 마지막에 보면 69%까지 하락을 했습니다.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을 했고요. 부정 의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당 지지도도 살펴보도록 하죠. 다른 정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바른정당도 그렇고요. 다 나머지 보수 야당도 마찬가지이고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맨 끝에 보시죠. 죄송합니다. 지나갔군요. 무당층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그동안 보수 중에서도 문재인 정부를 지지했던 분들이 지지를 철회하는 게 많아지는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는데 지금 69%가 낮은 지지율은 아니에요.
하지만 추세로 봤을 때 어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요?
[인터뷰]
지금 전체적으로 지지율 하락에대한 일반적인 분석은 결국 북핵 위협과 여러 가지 안보 불안 상황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그런 부분도 일부분 불안감이 계속 지속, 증폭되고 있기 때문에 반영이 됐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문제나 이런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평가할 정도의 패착이라든지 이렇게 꼭 보여지는 부분은 없거든요.
그런 불안감도 영향을 주고 있지만 국민들은 또 북한 핵 문제나 안보 문제 만큼이나 국내 내부적인 정책 문제를 많이 보고 있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활동들이 본격화 되면서 여러 가지 정책 이슈들이 사실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사실 북핵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고 원전 문제라든지 최근에 굉장히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마는 발표가 1년 연기된 수능 개편제 이런 것들은 오히려 그런 것들 속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한 평가들, 아니면 이런 기류들이 같이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것이 안보 문제만 가지고 지지도의 하락과 등락을 평가하기보다는 과연 전체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가 어떻게 가느냐에 대한 부분들, 여기에 대한 흐름들을 지켜봐야 되는 것이 아닌가.
아직은 하락세다 이렇게 보여지지는 않지만 그런 것들도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취임 초부터 70%에서 임기 끝날 때까지 70%로 끝나는 대통령은 없습니다. 그게 어느 시점에 어떤 추세로 변화하느냐가 중요하니까요.
[인터뷰]
저는 개인적으로 정상화되는 단계다. 그러니까 지금 사실 7~80%라는 게 비정상입니다. 그러니까 41%로 당선된 분이 70, 80% 라는 것은 어느 정도 국민들이 지지를 안 했던 분들도 힘을 몰아주자, 일종에 허니문 기간을 준 것인데 이제는 성과를 보여라.
그런데 그 계기가 된 것이 북한의 도발인 것이고 북한의 도발에 의해서 우려감이 지지율을 낮게 한 건데 우리가 데이터를 보면 모든 당이 한꺼번에 내려갔어요.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도발의 이슈는 대통령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거죠. 정치권 전체가 같이 공유해야 될 그런 책임인 것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모든 당이 함께 내려앉았는데 이 부분도 같이 한번 노력을 해서 협치해서 잘 만들어봐라, 그렇게 우리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거죠.
[앵커]
그렇죠. 취임 초기에 계속 박수치고 잘해보라고 할 때는 응원의 박수도 있거든요. 지지의 박수도 있지만. 그래, 대통령 되셨으니까 잘해보세요라는 박수를 계속 치다가 계속 박수만 칠 수 없잖아요.
힘이 빠지니까 지켜보고 이런 상황에서는 좀 지켜보는 단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국내 정치와 관련해서 빨리 두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영장기각입니다. 국정원댓글 조작에 가담한 양지회 간부가 영장이 기각되었습니다. 이 기각된 , 기각 판결 내린 판사 이름이 실검 1위까지 올라가고 있는데 일단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글쎄요. 어떤 사법부의 영장을 발부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거기에 대한 사유 문제이지 않습니까?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 주로 이런 것들 아니면 혐의 위법혐의의 중대성 이런 것이 거론되는데 영장 발부를 기각한 사법부에서는 그런 우려는 없는 정도이고 그동안 수사가 진척된 것을 봤을 때 구속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이게 어떤 정치적이나 사회적 관심이 많은 문제에 대한 판결이나 여러 가지 사법부의 행동이 있을 때마다 정치적인 해석들이 굉장히 강화되고 아니면 비난이나 비판이 가해지는 부분이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실제로 댓글 사건에 대한 만약에 저희가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제가 법의 판단들을 다 보지 못했습니다마는 그런 것들이 이미 국정원 내부에서 조사가 되고 있고 충분한 정도의 외곽 댓글부대라고 하는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에 대한 자료가 이미 수집이 됐다면 그 개개인으로 참여했던 사람들의 개별적인 구속수사라든지 증거인멸 이런 것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것이 마치 항상 면죄부를 준 것처럼, 영장만 기각돼도 그렇게 반응들이 나타나는데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인터뷰]
여기에서 재판부는 혐의는 소명된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혐의는 분명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여기에서 구속할 필요가 없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이 과정을 보면 증거인멸, 하드디스크 같은 것 폐기하고 인멸을 했다는 것이 지금 나와 있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왜 감안을 하지 않았는지 사실 납득하기가 어려워요. 좀 어려워요. 그리고 이 문제는 뭐냐하면 국기를 흔드는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국가기관이 정치에 개입하고 선거에 개입했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엄중하게 다뤄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이렇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이해가 안 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이제 막 수사 시작해서 첫 소환이거든요. 사실 실무진에 대해서는. 외곽팀장이 기각되면 그 밑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와 걱정의 차원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혜훈 대표가 결국 사퇴를 했습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본인은 잘못이 없다라고 주장을 하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마는 결국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결국 대표가 없기 때문에 그러면 어떻게 가야 할 것이냐, 비대위 체제가 현재로서 답인데 전당대회를 또 바로 할 수도 없고.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뽑을 것이냐. 전에 했던 것처럼 외부에서 뽑을 것이냐. 외부, 그동안 여러 사람들 명망있는 사람들 왔었거든요.
그러나 이미지와 명망만 소진되고 나가신 분이 많았습니다. 결국 내부라면 김무성, 유승민 두 사람의 등판론이 나올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인 것 같고요. 그동안 바른정당은 숫자는 적지만 보수의 적통으로 커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지금 이혜훈 대표 이런 문제는 상당히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게 될 겁니다.
그래서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해서 새로운 정치를 모색한다는 정체성과 가치가 뭐냐라는 이런 부분들을 근본적으로 흔들어버리는 문제가 당대표의 문제가 걸렸을 때 그런 것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과연 바른정당이 독자적인 노선을 계속 걸을 수 있겠느냐는 내부에서 많이 있을 가능성이 많고요.
또 내년에 지방선거라든지 현실적인 정치일정을 고려할 때 아마도 그동안 이야기를 했던 자강론, 독자적으로 가도 충분히 우리가 더 커나갈 수 있다.
이런 믿음들이 흔들린다고 하면 결국 보수통합의 기류가 강하게 되고 그런 쪽의 의견을 가진 분들이 당내에서 주로 목소리를 높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자칫 하면 당내 분열로 갈 수 있거든요. 우리가 왜 나왔는데 다시 돌아가느냐. 지금 내년 지방선거도 있고 생각해 봐라, 여기에서 다시 살아올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느냐, 현실론도 있고. 분열이 될 것 같거든요.
[인터뷰]
쉽지 않은 상황은 분명해 보입니다. 특히나 개혁보수라고 해서 도덕성을 강조하면서 나온 정당이기 때문에 이혜훈 대표의 이 문제는 일파만파 기저를 흔드는 그런 효과를 보이는 것은 분명한데 이혜훈 대표 한 명이 좌절됐다고 해서 사실 다시 당으로 돌아간다, 그것은 더 현실성이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바른정당은 어떻게 하든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고 노력을 할 것이고 지금 말씀을 하신 대로 지금은 구심점을 모아가는 그런 단계여야만 한다, 예컨대 김무성 전 대표라든가 유승민 전 대표라든가 이런 분들이 구심점을 모으지 않으면 원심력이 훨씬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거든요.
특히나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는 지금 한 명이라도 무너지면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지기 좋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방치하게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아마 두 분 중 한 분이 맡게 될 공산이 굉장히 크고 쉽게 이렇게 합당이라든가 통합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지 않나...
[인터뷰]
자유한국당이 움직임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 내에서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문제라든가 친박 핵심, 중진에 대한 나름대로 인적 청산 문제들을 거론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문제들이 진행되는 경과에 따라서 합당의 명분이 생길 수도 있고 또 아닐 수 있을 것 같은데 같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죠. 홍준표 대표가 이른바 박근혜 구하기에는 손을 뗀다면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죠.
홍 대표도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상일 YTN 객원해설위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였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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