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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훔쳐 개소주 만든 50대 남성 입건

2017.09.10 오후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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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훔쳐 개소주 만든 50대 남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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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이 풀린 채 거리를 돌아다니던 애완견을 데려가 개소주를 만든 50 남성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애완견을 데려가 개소주를 만든 A 씨를 점유이탈물 횡령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2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거리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던 검은색 래브라도레트리버를 자신의 트럭 조수석에 억지로 싣고 가 탕제원에서 개소주로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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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훔쳐 개소주 만든 50대 남성 입건

개를 잃어버린 주인 한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에 신고했고, CCTV 영상을 통해 A 씨가 개를 훔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가 첫 진술에서 개를 차량에 싣고 데려가다 분실했다고 했지만, 이후 탕제원에서 개소주를 만들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또 견주가 올린 SNS 글에 따르면 A 씨는 경찰에 처음 소환됐을 당시 자신이 개를 훔쳤음에도 "여기까지(경찰) 불려오게 돼서 짜증 나니까 조용히 하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애견인들의 분노를 샀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견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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