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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 질문 시작, 여야 '백병전' 시작

2017.09.11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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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 / 변호사,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됩니다.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풀고 복귀하자마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면서 지금 여야의 공방전이 지금 이 시간 현재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두 분과 나눠보겠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그리고 추은호 YTN 해설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 결국 자유한국당, 국회로 복귀를 했는데 일단 지난 주말에 있었던 국민보고대회 이걸 끝으로 장외투쟁은 잠시 좀 접어두고 원내투쟁에 집중한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기자]
장외투쟁을 중단한 건 아니고요. 원내투쟁과 원외투쟁을 병행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이 시작이 되지 않습니까?

국회 대정부질문이라는 것은 야당으로서는 하나의 정치판이라고 보면 됩니다.

야당으로서는 정부, 여당을 공격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되는 거죠. 이걸 스스로 걷어차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이 많았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부터 진행될 대정부질문 그리고 상임위라든가 아니면 또 다음 달 추석연휴 마치고 진행될 국정감사 이런 것을 야당으로서는 놓칠 수가 없는 그런 공세의 장이죠.

그렇지만 장외투쟁을 계속 한다라는 것은 그동안 지난주까지는 어떻게 보면 자유한국당이 지정한 것은 방송 장악이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거기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한다면 이번 주부터는 15일에, 토요일에 대구에서 집회가 열리고 또 부산에서도 집회가 열리는데 주로 전술핵재배치 이런 안보 위기에 초점을 맞춰서 장외집회를 병행하는 그런 전략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지난 주말에 국민보고대회, 자유한국당은 10만 명이 모였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이렇게 안보위기 속에 국회 밖으로 나갔는데 국민들의 어떤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이렇게 보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장외투쟁이라는 게 지금의 자유한국당도 그렇고 예전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시절에도 그렇고 장외투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야당이든지 당시에 무슨 이유를 말하든 장외투쟁이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얻은 적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국민들은 우리가 주권을 위임한 그 국회의원들이 원내에서 일을 하면서 치열하게 부딪치길 원하지, 장외에 나오는 걸 원하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자유한국당도 그렇고 예전에 더불어민주당 야당 시절도 그렇고 장외투쟁을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지지층의 결집입니다.

전체 국민, 중도층이 있는 국민들은 외면을 받을 수 있겠지만 최소한 이걸 명분으로 해서 어느 정도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누리는 것이 맞죠. 그래서 대통령 집권 1년차에 장외투쟁을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자유한국당도 문재인 대통령 힘이 가장 좋을 때 지지율이 가장 높을 때 하지 않았습니까? 예전에 더불어민주당이 김한길 원내대표 시절에 장외투쟁을 첫 번째 했던 게 2013년 8월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율 50% 상회할 때입니다. 대선에서 지고 나서 집권여당과 청와대 힘이 워낙 강할 때 야당 지지자들이 굉장히 위축돼 있을 때 뭔가 명분을 만들어서 야당 지지자들에게 명분을 주고 동력을 주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그런 목적으로 하는 것들이 야당의 장외투쟁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만 보면 자유한국당의 이번 장외투쟁은 순수하게 본인들의 핵심 지지층으로서는 약간 아주 약간의 효과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앵커]
지난주 한국갤럽을 보면 지지율이 4%포인트 약간 오르긴 했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오르긴 했죠. 그래서 제가 아주 약간이라고 표현한 거 아니겠습니까? 아주 약간 그런 효과는 있지만 전체 국민을 크게 높고 보면 얻은 것은 별로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북한 6차 핵실험, 사드배치 정말 여러 일이 있어서 안보를 강조하는 정당으로서 참 계속 장외투쟁을 하고 있기도 참 어려운 상황 아니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가장 강조하는 것이 안보 정당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어떻게 보면 입버릇처럼 계속 말했던 정당인데 이 위중한 시기에서 국회라는 중요한 장을 박차고 나가는 게 굉장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방송 장악 저지 투쟁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에너지를 끌어들여서 계속적으로 동력을 얻기가 굉장히 힘든 그런 소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 2005년에 노무현 정부 시절에 사법 주장을 당시 박근혜 대표가 진행을 한 적이 있었죠. 그건 아주 성공적으로 원외투쟁을 진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어떻게 보면 종교단체 그리고 그리고 사학재단이라는 강력한 기저에 뒷받침이 있었다는 거죠.

그렇지만 이번 투쟁의 경우에는 별로 에너지를 모을, 에너지를 끌어들일 요소들이 발생한 것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투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주에 들어올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장외투쟁의 방침을 전략핵배치라든가 아니면 안보 문제를 가지고 초점을 맞추는 것은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이 문제를 가지고 어쩔 수 없는 수순이 아닌가. 더 에너지를, 이것을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데 더 훨씬 더 유리한 그런 주제다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원내로 들어오는 것이 더 유리하다.

[기자]
유리하면서 장외투쟁은 안보 문제를 가지고 집중하는 것이 유리한 전략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물론 자유한국당 의원들 보면 이런 측면이 있습니다.

107명이죠. 107명 의원 중에서 44명이 초선의원입니다. 이 초선 의원 분들 보면 주로 그동안의 삶이 양지에서 살지 않았습니까?

야당 생활을 해 본 경험이 없는 거죠. 홍준표 대표가 이렇게 강력하게 장외투쟁을 내세웠던 것들도 이 의원들을 어떻게 보면 훈련시키기 위한 것이 아닌가, 그런 목적도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정기국회 때는 국정농단 사태 때문에 패배주의에 젖어 있었다면 이번에는 좀 야당다운 야당으로 국회의원들이 다시 태어나야 된다라는 그런 목적도 담겨 있는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국회로 돌아온 한국당 잠깐 언급을 해 주셨지만 돌아오는 명분으로 든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방송장악 문건입니다. 공영방송 장악 음모가 있으니까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원내투쟁이 필요하다 이런 명분을 내세웠는데요. 지난 토요일 집회에서 여러 가지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계속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만약 박근혜가 이랬다면 당장 탄핵한다 대들었을 거예요. 박근혜가 이랬다면 문건까지 나왔다면 당장 탄핵한다고 대들었을 거에요. 그래도 우리 보수 우파들은 점잖하죠? 이제 점잖해서 나라가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데 점잖으면 안 되겠죠? 자 여러분 문건까지 나왔기 때문에 이게 헌법위반이에요. 언론의 자유 침해하는 헌법위반이에요. 그리고 법률위반이야.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신기훈 / 3사 애국동지회장 : 5.18 광주 사태는 민주화 운동이 아님이 역사적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것을 밝히는데 여러분이 앞장서주기를 당부합니다.]

[앵커]
정말 많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5.18 광주사태라는 표현도 나오고요. 지금 약간 태극기 집회와 섞여 있는 그런 느낌이 사실 드는데요. 지금 나온 발언 중에서 어떤 발언을 주목하십니까?

[인터뷰]
일단 홍준표 대표 입에서 탄핵 이야기인 거죠. 아마 제가 모르긴 몰라도 문재인 정부 하에서 홍준표 대표 입에서 아마 탄핵이라는 단어가 10번은 더 나올 겁니다.

이게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한 거다, 이런 의미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요.

어쨌든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났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도 뭔가 조금이라도 법률이나 헌법을 위반할 소지가 보이면 한 번 한 탄핵 두 번은 못하겠어? 우리만 당해야지? 너희도 해야지, 이런 식으로 해서 정치공세적 성격에서 탄핵이라는 이야기를 계속 들고 나올 겁니다.

그런데 아까 제가 잠깐 말씀드렸듯이 이것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홍준표 대표가 그때그때 정치 상황을 놓고 굉장히 잘 생각을 해야 된다는 거죠. 어느 정도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지금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10% 약간 넘거든요. 아마 홍준표 대표는 본인이 대선에서 얻었던 23%는 일단 어떤 형태로든지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워서 끌어모아야 된다는 생각을 할 거예요.

23%가 1차 선입니다. 그다음에 2차 선이 자유한국당 평균 지지율이 35% 선일 겁니다. 거기까지야 탄핵, 이런 걸 가지고 모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선거를 승리하기 위해서는 35%가 좀 부족합니다.

그 이후 선거를 승리하기에는 15%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 이 선에서도 탄핵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을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홍준표 대표가 전략적으로 한번 잘 생각을 해 봐야 되는 거죠.

[앵커]
홍준표 대표, 의상에서도 결연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빨간 와이셔츠에 빨간 넥타이를 매고 연설을 했는데요.

언론 장악 문건이죠. 이게 중대 범죄다, 만약 박 전 대통령이 그랬다면 분명히 탄핵하라고 그랬을 것이다우리는 굉장히 점잖은 정당이었는데 이제는 점잖게 해서는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굉장히 강한 발언을 많이 했는데요. 집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태극기집회의 참석자들과 섞여 있지 않습니까?

그동안 홍준표 대표가 이렇게 혁신위를 100% 외부인으로 하면서 당을 바꾸겠다, 자유한국당을 바꾸겠다라고 했던 것이 그래야지 지리멸렬했던 보수가 다시 뭉칠 수 있다라고 그렇게 주장을 해 오지 않았습니까?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진행됐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앞서 말씀드린 혁신위를 통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과 친박 정리 그래서 보수통합으로 가겠다라는 한 축이 있었고 또 한 축은 이렇게 정부 여당과 강한 날을 세우면서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

그래서 보수의 중심이 되겠다라는 그런 두 축을 가지고 진행을 해 왔었는데 이번에 방송 장악 원외투쟁을 보면서 홍준표 대표의 이런 스텝들이 꼬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바른정당은 국회 보이콧에 전혀 참여를 하지 않았었죠. 보수 통합 대상자인 바른정당은 홍준표 대표와 거리를 두는 그런 결과를 낳았고 또 하나는 강한 야당을 만들어 나가는 장외투쟁 과정에서 가장 전위대 역할 을 했던 사람들이 친박 인사들입니다.

김태흠 최고위원, 대표적인 친박 인사 아닙니까? 방송 장악저지투쟁 위원회 위원장을 또 맡고 있었죠. 그리고 김진태 의원이라든가 이런 친박계 중진들이 또 전면에 나서서 장외투쟁을 벌이는 그런 일도 보였었고 태극기 집회 구성원들의 또 지지와 집회 참여도 높았고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대표로서는 어떻게 보면 정부 여당하고 싸우는 데는 친박 중진만한 사람들이 없다라고 또 절실하게 느꼈을 겁니다.

그래서 스텝들이 꼬이지 않았느냐 생각이 드는데 이런 것들을 홍준표 대표가 어떻게 또 조화를 이뤄나가면서 보수 통합을 또 이뤄나가고 또 강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줄지 그것은 지켜봐야 될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친박을 끌어안아야 하느냐 내쳐야 하느냐 이 사이에서 굉장히 홍준표 대표도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 지금 일단 명분으로 내세운 방송 개혁 관련 내부 문건이 이게 지금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이 문건을 만든 사람은 민주당의 전문위원입니다. 전문위원이라고 당의 정책이라든지 전문가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전문위원이 만든 문건인데 민주당에서는 이 문건이 아마 민주당 의원이나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받은 건 아니야라고 얘기를 하지만 일단 이 문건이 민주당의 미방위 의원들이 돌려보고 회람하고 회의를 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워크숍에서요.

그 내용은 대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냐면 KBS와 MBC을 정상화해야 하는데 정치 권력이 나서면 언론 탄압이라는 문제가 있으니 방송국 내부자, 내부의 직원들 그다음에 학계 그리고 시민단체를 동원해서 압박을 하자. 이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방통위나 감사원들을 이용해서 공영방송사 사장 등의 어떤 내부 비리들을 캐내서 압박을 하자. 개인비리들로, 이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그리고 또 방송적폐 청산이다 이런 문건들이 나오니까 민주당은 이것을 가지고 이거 우리 당 공식 문건도 아니고 그냥 전문위원이 현안을 검토한 건데 결과적으로 이게 언론장악을 하는 거야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무슨 소리냐, 민주당 전무위원이 만들었으면 그리고 또 이걸 가지고 회의를 했다고 한 것이면 당에서 이렇게 방향을 잡은 게 아니겠냐.

그리고 지금 MBC에 있는 야당 측 방문진 이사 자체가 어떤 개인적인 압박 이런 것들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 문건이 가동되고 있는 것 아니야? 이런 날선 비판으로 공세를 펴고 있는 거죠.

[앵커]
이렇게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 지금 문건을 두고 자유한국당은 국정조사를 하겠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우원식 원내대표는 전 정부의 권언까지 조사 범위에 포함을 하면 국조 수용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저주와 폭언 막말 쏟아내며 사실상 대선 불복 성토식을 벌였습니다. 당력을 현 정부 몰락에만 쏟는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엄중한 안보와 민생 위기 앞에 무엇을 하고자 하는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식 문건도 아닌 의견 정도 가지고 방송 장악·국정조사 운운하고 있습니다. 다 좋습니다. 전 정부 9년 동안 방송 장악 기도, 불법·부당행위 전말에 대한 포괄적인 의제를 다루는 제대로 된 국정 조사라면 얼마든지 받을 용의가 있습니다.]

[앵커]
우원식 원내대표 무단가출하고 돌아와서 밥상부터 차려라 한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도 했었는데 일단 공식 문건이 아니다. 그러면 전 정권까지 다 포함해서 하자고 하면 우리가 받겠다 했는데 현실적으로 국정 조사가 가능할까요?

[기자]
굉장히 어렵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 입장은 축구에도 그런 말을 쓰지 않습니까?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라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면 우원식 원내대표는 맞불작전을 쓰면서 야당의 공세를 조금 피해가겠다, 아니면 정면으로 대응하겠다 그런 입장인 것 같은데 결국 이 문제는 자유한국당, 구 여권도 권언유착, 또는 방송장악, 언론을 통제하려는 시도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정치 공방에 그칠 가능성이 저는 개인적으로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국회 상임위 과정에서 방송법을 어떻게 고치느냐 예를 들어서 사장 임명을 지금은 각 이사회에서 과반으로 돼 있는 것을 3분의 1, 특별 임명되고 하느냐 그런 문제들은 쟁점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그런 상임위 과정에서 논의가 진행이 될 것이지, 이것을 국정조사까지 끌고 가기에는 조금 소재가 약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오면서 안보 공방도 더 치열해질 것 같은데 오늘 미국에서 전술핵재배치 이거에 대해서 미국 백악관 테이블에 올려졌다 이런 보도가 나오면서 이 공방이 더 치열해질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지금 정치권 공방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청와대가 일단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 논의한 적이 전혀 없다라고 일단은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추미애 대표 같은 경우에도 그거는 절대 할 게 아니야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지금 야당, 자유한국당은 물론이고 바른정당도 그렇고요.

그리고 국민의당 일부에서도 아마 전술핵 재배치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이 이건 아마 향후 우리 하반기 정국, 단순히 정국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운명과도 관련이 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건 반드시 논의가 불붙을 것이라고 보고 그런데 재미있는 게 이런 게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데 송영무 국방장관이 개인 사견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전술핵 재배치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송영무 국방장관 캐릭터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캠프 때부터 같이 오래된 인연입니다. 그리고 다른 어떤 이야기도 듣지 않고 강하게 밀어붙일만한 아주 강한 파냐, 그런데 캐릭터가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알 텐데 전술핵 재배치 얘기를 꺼냅니다. 그런데 이번에 상하이 총영사관에 나갔던 박선원 씨라고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안보보좌관을 했던 분이 있는데 그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교사다라는 이야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전술핵 재배치 이야기를 꺼냈거든요. 문재인 대통령 주변 핵심 몇몇들이 전술핵 재배치 얘기를 꺼내고 있다. 그런데 청와대에서는 일단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청와대에서 당장 전술핵 재배치 저희가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를 못 할 겁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청와대 내부에서 물밑에서는 어느 정도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정도로 굉장히 깊숙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마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은 전술핵 재배치는 당론으로 정한 상황인데 이 전술핵 재배치 주장과 관련해서 정치권에서는 당별로 굉장히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핵을 쥐고서 핵을 억제하는 나라가 없듯이 핵무장 논란으로 더이상 정치·외교적 해결 의지가 없는 듯이 대외적으로 보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우리가 살기 위한 그런 방책의 마지막 수단으로 천만 서명 운동과 핵무장 외교를 우리가 펼치기로 할 것입니다. 우리 당이 내 나라 내 국민을 지킨다는 그런 각오로….]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우리의 카드가 전혀 없으니까 우리가 당신들 그렇게 나오면 그런 조건하에서는 우리도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런 말을 할 때는 됐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우리도 막을 전술핵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인데 대한민국이 독자적으로 핵 사용을 결정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추미애 민주당 대표만 부정적인 의견이고요. 지금 전술핵재배치 사실 금기시 돼 왔던 것인데 지금 약간 기류 변화가 감지되는 것 같긴 해요.

[기자]
야당들은, 보수 야당들은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계속 주장을 하고 있고요.

여당 내부에서도 이종걸 의원들도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최근에 이야기를 할 정도로 그러니까 여당 내에서도 몇몇 의원들을 중심으로 기류가 조금 변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을 하신 대로 정부 입장 또 청와대 입장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큰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이것을 흐트러뜨릴 경우에 북한의 핵개발을 어떻게 보면 용인하는 그런 역효과를 낳는다라고 해서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이 문제가 어떻게 정리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미국 정부의 입장이겠죠. 오바마 행정부 때는 오바마는 핵 없는 세상을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전술핵 재배치 이야기는 전혀 꺼내지도 못 했었던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들어와서 조금 기류가 변했다는 보도도 있긴 합니다마는 그것이 어느 정도 깊숙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는지는 아직까지 본격적으로는 아닐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미군이 전술핵 재배치를 했을 때 어떤 전술을 썼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철저하게 NCND였거든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정책을 썼었는데 만약에 여건이 갖춰져서 전술핵재배치를 한미 간에 논의를 하더라도 저는 개인적으로 한미 당국이 인정도, 논의에 들어갔다는 사실 자체도 인정을 안 할 겁니다.

그리고 도입이 되더라도 NCND로 나갈 것이지 이제 우리 한국에 배치가 되었다라고 시인하고 가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몇몇 정책 당국자나 정치인들의 이야기만 가지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은 섣부른 단계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홍준표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술핵 재배치 하자, 이걸 촉구하는 서한까지 보내겠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여기에 대해서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이런 글을 또 남기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일단 박지원 대표 같은 경우에는 아마 전술핵 재배치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보이고 기본적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햇볕정책의 전도사였기 때문에 햇볕정책에 대한 믿음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아마 핵, 이 부분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을 표현하고 있겠죠. 그래서 아마 그런 반응을 보인 것 같은데요.

홍준표 대표 입장에서는 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한테 서한을 보내는 것까지를 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의원 이야기도 일종에 외교이니까, 상대가 의원은 아니지만. 할 수는 있는 건데 문제는 미국에 가는 것도 좋고 미국 국회의원을 만나는 것도 좋고 미국 국회의원에 편지를 보내는 것도 좋지만 그거보다 먼저 선행해야 될 것은 국내 국회에서 국내의 힘을 모으는 것 이것이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고 국내에서, 국회에서의 강한 이슈를 제기해서 국내의 여론을 결집하고 국내 힘을 모으는 것 이것이 전제되고 나서 그리고 나서 미국에 편지를 보내든 의원을 찾아가든 방미를 하든 순서가 정해지는 것이 저는 낫다고 봅니다.

[앵커]
여당 내에서도 또 야당 내에서도 의원들 별로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엇갈리는데 북한의 도발이라든가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되는 것이고요.

지난 주말이 북한의 정권수립일 구구절 아니었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 공식일정이 없었고요. 북악산을 등산하는 모습이 시민 카메라에 포착이 됐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그 당시에 청와대는 구구절이지만 북한이 도발할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판단을 했고 북악산이라면 청와대 뒷산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청와대 경호 범위 내에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당장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일상적인 생활을 해라, 그런 차원에서 간단한 등산을 한 것인 것 같고요.

그리고 청와대와도 가깝기 때문에 반드시 대통령이라고 해서 경내에, 지하벙커 내에 있어야 되는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앵커]
오히려 국민에게 안심하세요라는 이런 메시지가 될 수도 있을까요?

[기자]
그런 메시지가 될 수 있고 그리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십시오, 그런 측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난 금요일에는 사드 배치 관련해서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후보 시절에 입장을 번복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래서 지지층의 비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지지층, 그러니까 보수 정부도 마찬가지고 진보 정부도 마찬가지이고 본인의 핵심 지지층의 생각과 반하는 정책을 펴는 것이 굉장히 대통령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정말 훌륭한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국익을 위해서 본인의 핵심 지지층과 반하는 결정을 할 수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리고 그 지지층을 설득할 수 있어야 되는 것 그게 정말 성공한 대통령과 훌륭한 대통령의 징표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사드에 대해서 정확한 입장이 뭔지 모를 정도로 오락가락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 당시 후보 시절도 그렇고 지금 청와대는 아, 그게 아니야. 입장은 일관된 거고 우리 일관된 입장대로 한 것이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저만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사드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었는지 잘 모릅니다.
워낙 말이 바뀌었거든요.

그러나 어쨌든 지금은 배치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를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지지층은 조금 문재인 대통령한테 실망을 보이고 있는데 이제 정도 문재인 대통령이 해야 될 것은 단순히 그냥 대국민 담화문이 아니라 카메라 앞에 나와서 왜 내가 이렇게 이렇게 사드를 배치했고 앞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위를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솔직하게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래야 조금 등을 돌렸던 핵심 지지층도 돌아오고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있는 시각으로 바라봤던 보수 세력들도 문재인 대통령을 믿고 그 지도에 문재인 대통령의 통솔에 따라서 국민이 일치된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청문회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국회에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한창 진행중인데 역시 뉴라이트 역사관이 가장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수논객 변희재 씨 초청 누가 했느냐 이 부분 질의와 응답이 있었는데 뭐라고 얘기했는지 한번 들어보시죠.

[이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2014년 창업교육센터에서 변희재 씨를 초청하게 되는데 박성진 후보자는 창업교육센터와 무슨 관계가 있었어요? (전혀 관계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박 후보자가 여기에 관여하게 됐죠?]

[박성진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기술사업화센터와 기술교육센터가 정기적으로 미팅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1주일마다. 그래서 우연히 그런 얘기가 나와서 기술교육센터에서 초청하면 좋겠다고 해서 한 거지 제가 어떤 지시나 강요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변희재 씨를 초청하자고 얘기한 건 선배이신 조 모 교수님이 후보자에게 얘기했고 후보자가 센터 측에 얘기했고, 센터가 공식적으로 섭외하게 이런 과정인 거죠?]

[박성진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연결한 부분에 대해서는 맞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지고 이런 논란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리지만,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창업교육센터 장이 모든 일정을 정하고 비용을 쓴 부분에 대해서 그것과 전혀 관계가 없는 제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약간 비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논리의 비약이다. 지금 질문에 이어서 해명까지 들어보셨는데요. 좀 해명을 듣고 후련해지셨습니까?

[기자]
저는 기본적으로 박성진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과 어떻게 보면 이념의 차이가 있다라는 것, 뉴라이트 사관에 있는 것 아니냐,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것은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과 이렇게 국정 철학을 공유하지 못하느냐라는 문제는 제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심각한 문제가 제기될 수는 있지만 그렇지만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그걸 용인하고 그건 문제없다, 네 편 내 편 가르지 않는 통합의 정치를 할 것이고 그것을 인사에 반영하겠다라고 한 것이 취임 100일 때 기자회견 때 한 이야기인데 그런 기조를 유지한다면 임명권자가 문제를 삼지 않는다라는데 야당 의원들이 문제를 삼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입장으로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어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오히려 현실적으로 박성진 후보자를 임명할 때 가장 컸던 부분, 문제가 됐던 부분이 주식 백지신탁이었습니다.

주식 백지신탁이 뭐냐 하면 본인이 갖고 있는 주식을 직무연관성이 있으면 강제로 팔아야 됩니다. 한 달 내지 두 달 만에 팔아야 됩니다.

이건 보유하고 있다가 다시 자신이 물러나면 다시 되찾는 것이 아니라 주식을 팔지 않으면 장관이 될 수 없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 정부에서 장관 후보자를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했던 벤처 혹은 중소기업인들 중에서 찾지 못했던 가장 큰 요인인데 그런 부분들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서 새로운 사람을 찾는다라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과정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마침 지금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전문 관료출신이거든요. 최수규 차관이고 그리고 정치인을 임명하자니 지금 국회의원 출신 6명이나 내각에 포진돼 있지 않습니까?

또 정치인을 하기에, 국회의원을 하기에는 또 부담이 되고.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박성진 후보자를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있을 수 있어도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임명을 안 하면 대신할 사람을 찾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현실적으로 그런 문제가...

[기자]
그렇습니다. 중소벤처기업인 중에서 찾는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과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터뷰]
이런 문제가 있어요.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만약에 박성진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느냐면 이런 우스갯소리도 있거든요.

문재인 대통령 의문의 1승. 갑자기 탕평인사가 됐거든요.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관 이 문제를 빼게 되면 그러면 박정희 대통령, 이승만 전 대통령 조금 좋게 얘기하고 1948년 건국 주장하고, 뉴라이트 역사관 가진 사람은 이 정부에서 아무 일도 못하는 거냐?

[앵커]
이념적으로 보면 자유한국당에 가까워요.

[인터뷰]
그래서 그런 측면들이 있어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균형인사, 탕평인사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역사관 이런 문제들, 그렇다고 해서 이 역사관이 식민지 역사관을 얘기한다든지 독재를 완전히 미화한다든지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우리 학계에서 가지고 있는 생각 중 어떤 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인데 그런 생각을 가졌다고 해서 이 정부에서 장관 못 한다고 지명 철회를 하게 되면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코드인사 논란, 편협한 인사 논란에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는 박성진 장관 후보를 절대 빼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그런 문제는 예를 들면 교육부총리라고 하면 얘기가 다를 것이고 벤처를 보는 시각이 다르다고 하면 중소벤처기업 장관 후보자로 부적합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장관, 중소기업벤처기업 장관과 역사관과는 그렇게 큰 상관이 있는 부분은 아니거든요. 그렇게 되면 아마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청와대 오늘 청문회를 지켜보겠다 이런 입장을 밝히기는 했는데 박성진 후보자 오늘 어떻게 국회에서 선방을 하는지 이 부분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너무 오래 국회 발목이 잡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표결. 오늘도 무산이 될 것 같습니다. 헌재가 생긴 이후에 최장 헌재소장의 기간 공백 사태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장민정 앵커가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앵커]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본인도 내 거취는 도대체 언제 정해지는 건지, 참 답답할 겁니다. 전임 박한철 소장이 퇴임한 지 벌써 일곱 달 넘게 흘렀고요.

인사청문회를 마친 지도 석 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여전히 국회를 표류하고 있습니다.

잠시 멈춰 섰던 국회 시계가 다시 돌아가면서 오늘은 표결이 이뤄지겠지 싶었는데요. 야당이 14일쯤으로 연기를 요청하면서, 오늘도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직권상정할 가능성이 남아 있기는 합니다.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표결에 붙여진다면통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여야 간 표 대결로 갈 텐데, 예상이 쉽지는 않습니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통과 기준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인데요.

민주당과 정의당이 찬성을,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반대를 당론으로 정해 팽팽합니다. 의원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을 정한 국민의당이 또다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됐는데요.

의석 40석을 가진 국민의당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앵커]
일단 오늘 통과는 어렵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기자]
오늘 정세균 국회의장이 만약에 직권상정을 하면 오늘이라도 가능은 합니다.

지금 야당들이 강력하게 지금 늦춰달라고 요구를 했고 또 국회의장으로서도 입법부가 계속 사법부 인사 문제를 오랫동안 갖고 있는 것은 철회 안 하는 것은 입법부 수장으로서 국민을 볼 면목이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서둘러 철회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오늘은 여건이 조성이 되지 않았다 이렇게 판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가장 빠른 시간이 14일일 가능성이 있고 아니면 또 그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앵커]
만약에 표결 절차에 들어간다고 하면 국민의당이 역시 캐스팅보트 아니겠습니까? 자율적으로 의원들에게 맡기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그럴 것이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아마 국민의당도 당론으로 정하기는 마땅치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안철수 대표가 얘기하기를 이 사법을 장악하려는 시도에서 결연하게 싸우겠다는 뉘앙스의 얘기를 당대표 경선시절부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때 검증을 철저하게 하겠다고 했고요. 그러면 김이수 후보자도 마찬가지인데 문제는 김이수 후보자의 출신 지역이 호남이라는 거죠.

지금 안철수 대표가 당대표 된 다음에 주말에도 호남 내려간 것으로 보이고 굉장히 호남에 공을 다시 들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호남 출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대놓고 부결시키는 것도 부담이 있을 거고요.

그런데 또 이념적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사법 장악에 대해서 지금 결연히 싸우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 지역과 이념이 부딪치는 양상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하나 당론으로 정할 수 없고 아마 자율투표로 놔둔 것 같은데 자율투표라고 했을 때 국민의당 내에 있는 호남 의원의 숫자들을 생각해 보면 그 숫자들이 만약에 전부 다 찬성한다고 하게 되면 그래도 조금 모자릅니다, 표가. 그렇기 때문에 아마 오늘은 민주당 쪽에서 이 표 계산을 했을 때 승산이 100%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아마 표결될 가능성이 극히 낮은 것 같고 역시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지만 이 김이수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의견 문제는 내일과 모레 있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표결과도 연동이 돼서 같이 돌아가는 것이지 하나하나 따로 떼어내서 볼 수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는 국회대정부 질문이 있는데 오늘 정치 분야입니다.

그런데 우원식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은 지금 오늘, 내일 대정부질문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 국회법 위반이다 이런 주장을 했는데 이건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일단 우리 국회법 122조를 보면 질문하고자 하는 위원은 먼저 질문 요지서를 작성해서 국회의장에게 제출합니다. 그러면 그것을 국회의장은 늦어도 질문시간 48시간 전에 정부에 도달하도록 송부해야 한다, 이런 조항이 있고요.

또 각 교섭단체대표의원은 질문할 의원과 질문 순서를 질문일 전일에 의장에게 통지해야 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서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마는 어제까지도, 어젯밤 11시까지도 누가 질문을 할지 의장한테 통보하지 않았고요.

당연히 48시간 전에 질문 요지가 정부에 통보되기도 않았습니다, 송부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건 국회법 위반이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문제제기를 했습니다만 그래도 국회법 이 조항은 어떻게 보면 못 했다고 해서 이 조항을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대정부질문 자체에 참석하지 못한다, 그런 부분은 아니고 여야원내 교섭단체가 합의를 하면 진행할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오늘 아침 오전에 열린 국회의장과 원내교섭단체 대표 회의에서도 크게 이 문제가 논의가 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앵커]
우원식 원내대표가 이 얘기를 한 건 기선잡기로 봐도 될까요?

[기자]
기선잡기로 보면 될 것 같고 또 하나 문제가 되는 것이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하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못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다시 그러면 정우택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잡아달라 이렇게 오늘 오전에 요청을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다른 야당들은 또 정세균 국회의장도 당연히 그래야 되는 것이 아니냐 동의를 했는데 우원식 원내대표는 가타부타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기선잡기이고 또 다른 협상 과정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그런 수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정부질문 시작도 하기 전에 벌써부터 신경전이 치열한 그런 모습입니다. 바른정당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당의 혼란을 수습할 구원투수로 김무성, 유승민. 이 두 의원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는데 유승민 의원이 SNS에 글을 올렸는데 굉장히 의미심장합니다.

그래픽을 주시면 바른정당이 최대의 위기에 처한 지금 죽기를 각오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

나는 동지들과 함께 죽음의 계곡을 건너겠다, 김태현 변호사님.

[인터뷰]
비대위원장을 하겠다는 이야기죠. 죽음의 계곡을 건너겠다. 힘들지만 내가 비대위원장을 해서 내가 전면에 나서서 당을 강하게 만들어서 독자생존하는 것이지, 자유한국당과 합당하거나 그런 일은 없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런데 잘 아시겠지만 유승민 의원의 저 얘기와 저 흐름들은 김무성 전 대표와는 조금 다릅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아무래도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유승민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 입장이 아니겠습니까?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지만 그 이후에 있었던 의원들끼리의 저녁만찬에서는 야, 유승민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또 유승민 사당으로 보일 수도 있어. 이런 얘기를 꺼내면서 유승민 전 후보가 비대위원장으로 등극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한 것이거든요.

자유한국당이 조금 아마 내홍을 겪을 것 같습니다. 자강론이냐 통합론이냐. 지난 대선 때부터 있었던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KY 투톱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 K와의 갈등이 계속 될 것이고 아마 올 연말까지는 이런 갈등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유승민 의원이 내가 비대위원장 할 수 있다 이런 의사를 비쳤는데 이런 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대위 체제, 시간을 갖고 정리해야 될 것 같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유승민 비대위 체제에 제동이 걸리는 것인지 그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정기국회 끝나고 1월 중순 경에 전당대회에 합의하면그 사이에 비대위원장을 둘 것인지 대행체제로 갈 것인지는 합의가 쉽지 않느냐 제안을 했었고, 그 제안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동의한 상황이에요. 적지 않은 수의 의원들이 비대위원장 체제를 반대하고 이래서 시간을 가지고 의견을 모아서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앵커]
어제 만찬에 20명 중 18명이 참석을 했다고 하는데 거의 대부분이 참석을 한 건데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면 적지 않은 수의 의원들이 유승민 비대위 체제를 반대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바른정당이 굉장히 지도력 부재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굉장히 관심인데요. 방법은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표대행을 맡는 방법이 하나 있고요. 그러려면 문제가 뭐냐 하면 전당대회를 30일 안에 하도록 당헌당규에 규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기국회가 열리고 있는 이 마당에 전당대회를 열어서 대표를 새로 뽑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구조 아닙니까?

그래서 나오는 것이 비대위 체제로 가자라는 것인데 어제 만찬에서 유승민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김무성 의원을 포함해서 많은 의원들이 반대를 한 상황인 거죠.

그래서 유승민 의원이 오늘 한 표현을 보면 자기가 정치적 합의가 된다라면 결심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만 비대위원장 합의가 되지 않는다라면 당헌당규대로밖에 할 수 없다.

이런 원칙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또 한 발 뒤로 빼는 듯한 그런 표현을 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른정당, 지금 당장 권한대행 체제로 돌아가서 전당대회를 하루 전에 열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그렇다고 비대위원장, 유승민 의원이 아닌 비대위원장이 누가 있느냐 그것도 사실 찾기가 난망한 상황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며칠 더 교통정리를 해 봐야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비대위 체제냐, 권한대행 체제냐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런 이야기들이 어제 만찬 자리에서 다 나온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제 만찬에서 화제가 된 영상이 있습니다.

유승민, 김무성 두 의원의 이른바 뽀뽀 영상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보시면 이게 결속을 과시하는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런데 김무성 대표가 소위 말해서 당내 갈등이 있을 때 소위 말해서 정적이라고 보일 수 있는 사람들과 저런 퍼포먼스를 많이 했어요. 예전에 친박의 핵심 중에 핵심이었던 이정현 의원이 보궐선거에서 살아돌아왔을 때 업어준 것도 있었고요.

그러고 나서 지난 총선 때 윤상현 의원하고 녹취록 파문으로 여러 가지 있지 않았습니까? 그 다음에 국회 개헌하고 국회 외통위에서 만나서 악수하고 이런 모습도 보여준 적이 있고.

이번에 아마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의 뽀뽀 모습도 저것도 아마 외부에서 봤을 때 KY 투돕이 삐그덕 거리는 거 아니야, 바른정당 갈라지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이 있으니 그것을 봉합하기 위한 일종의 정치적 퍼포먼스가 아닌가 보여지는데 그렇지만 저 뽀뽀가 아니라 더 심한 것이 있다고 해도 KY가 약간의 균열이 있는 것, 이건 명확한 사실인 거죠.

[앵커]
통합이냐 자강이냐 바른정당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좀 주목이 되는데 자유한국당은 이런 바른정당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계속해서 뿌리가 같은 정당끼리는 합해야 된다 이런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보수 정당이 합쳐야 된다라는 것은 양당에서 다 일각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서 우리가 보기에 가장 무게 중심을 두고 볼 부분은 윗 정치인들, 윗 국회의원들 사이에 움직임보다도 오히려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시장군수로 나설, 또 아니면 지방의원으로 나설 밑바닥 움직임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보수정당의 시장 군수, 단체장 또 지방의회 출마예상자들은 도저히 지금 이런 분열된 상태로는 선거를 못 치른다. 치러봤자 결과가 뻔하다 그런 아우성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정치인들이, 국회의원들이 외면하기에는 힘든 구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바른정당이 자강론이냐, 보수 통합론이냐 이렇게 갈림길에 서 있지만 정기국회를 지나면서 점점 더 이런 밑부분에서의 기저 요구에 정치인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냐. 그래서 저는 조금 더 보수통합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내년 초 정도부터 그렇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현실적으로 내년 선거를 생각하면 보수통합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전망을 해 주셨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그리고 추은호 YTN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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