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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최장기 입원 환자 투병 끝에 숨져

2017.09.13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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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 뒤 가장 오랫동안 투병해온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73살 이 모 씨는 지난 2015년 6월 메르스 확진 판정 뒤 폐 섬유화와 심부전증 등 후유증으로 장기 입원 치료를 받다 증세가 악화해 오늘 새벽 숨을 거뒀습니다.

이 씨는 메르스에 걸린 아내를 돌보다가 감염됐고 만삭이었던 이 씨의 딸과 사위도 메르스에 걸렸다가 치료를 받고 완쾌했습니다.

메르스는 2015년 5월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뒤 확진자 186명, 사망자 39명, 격리 해제자 만6천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선 의심환자가 129명 나왔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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