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차주 대출 80조원 돌파...상반기 1.9조원 증가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388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저소득 다중채무자인 취약 차주의 대출이 8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말 현재 금융기관 3곳 이상에 빚이 있는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 또는 저신용인 취약차주의 대출규모는 80조 4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 9천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인 취약차주의 부채는 올해 상반기 2조천억 원이나 늘어났습니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취약차주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1%입니다.

또 취약차주의 금융기관별 대출 비중은 상호금융 등 비은행권 대출이 67%로 은행 대출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진 [yj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