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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맞는 교사 많다"...교사 절반 3년내 이직

2017.10.21 오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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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학교 교실에서 학생이 선생님을 때리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일본 사회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교권이 크게 위축되면서 교사들의 이직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두리번거리며 교사 뒤를 따르던 학생이 갑자기 교사의 허리를 세게 걷어찹니다.

교사가 놀라 돌아보지만 발길질은 또 한 번 이어집니다.

멱살까지 잡힌 교사의 비명에 가까운 목소리가 들리지만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웃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태도가 불량한 학생을 교사가 제지하자 사달이 난 것입니다.

[우치오 미노루 / 학교 관계자 : 학생이 교사 말을 안 들으니까 교사가 책상 위에 있는 학생 태블릿PC를 가져간 것입니다.]

교실 안에서 이처럼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는 수모 탓에 교사들은 점점 교단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3년 내 이직률은 무려 45%, 즉 두 명 중 한 명 정도가 교직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극도의 스트레스에서 오는 정신질환으로 휴직하는 교사의 비율은 25년 전보다 무려 5배나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거에 비해 크게 떨어진 교권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오기 나오키 / 교육 전문가 : 학생은 학교 안에서라면 (학생이 때려도) 봐주는 게 있다고 판단합니다. 맞는 교사는 어떻게 하면 학생이 더 주먹을 휘두르지 않도록 할까만 생각합니다.]

교사의 질책까지도 자칫 비판의 대상이 되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 교실 안에서는 오히려 교사가 약자라는 자조적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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