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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항공기도 인터넷 경매...中 세계 최초 낙찰

2017.11.25 오전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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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대형 비행기에 대한 인터넷 경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돈으로 총 530억 원에 낙찰됐는데, 80만 명이 경매 과정을 참관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에서 보잉 747 화물기가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팔렸습니다.

대형 비행기가 인터넷 경매로 팔린 것은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입니다.

선전의 인민법원이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를 통해 총 세 대를 내놨는데 이 중 두 대가 우리 돈 53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위에옌니 / 선전법원 판사 : 인터넷을 통해 경매 절차를 간소화하고 경매의 투명성을 높였으며,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유도해 낙찰 가격을 올렸습니다.]

비행기를 구매한 곳은 중국 최대의 민영 택배사가 운영하는 순펑 항공.

순펑 항공은 스무 차례가 넘는 경합 끝에 두 대의 화물기를 낙찰받았습니다.

경매 첫 가격이 높았지만,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5천여 명이 경매 시작 서비스에 참여했고 약 80만 명이 과정을 참관했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순펑과 위안퉁, 선퉁 등 민영 택배사들이 앞다퉈 화물기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광군제에서 보여준 것처럼 어마어마해지는 중국의 구매력 때문에 택배사의 대형화, 첨단화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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