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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김석기 前 중앙종금 대표 구속 기소

2017.12.14 오후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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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으로 거액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김석기 전 중앙종합금융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김 전 대표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999년, 인터넷 벤처기업 '골드뱅크'가 발생한 전환사채를 해외 투자자가 인수한 것처럼 속여 주가를 띄운 뒤, 거액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입니다.

김 전 대표가 거둔 차익은 660억 원 정도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규모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연극배우 윤석화 씨의 남편이기도 한 김 전 대표는, 지난 2000년 외국으로 도피했다가 자수서를 내고 16년 만인 지난해 12월 귀국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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