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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새마을금고 강도 침입, 1억천만 원 훔쳐 달아나

2018.01.18 오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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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의 한 새마을금고에 두건을 쓴 강도가 침입해 1억 원이 넘는 현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출근길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는 순식간에 돈을 훔쳤는데,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한 건 언제쯤인가요?

[기자]
울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 사건이 벌어진 건 오늘 오전 8시쯤입니다.

울산 동구 방어동에 있는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점에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했습니다.

이 남성은 뒷문으로 출근하던 남성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새마을금고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범행에 앞서 인근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출근길 직원을 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직원을 테이프로 묶어 감금한 용의자는 보관 중이던 5만 원권 1천200장과 만 원권 5천 장 등 현금 1억천만 원 정도 가방에 담아 달아났습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채 5분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경찰이 추적에 나섰는데, 인상 착의는 어떻습니까?

[기자]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의 키가 175cm 정도에 호리호리한 체격이라고 밝혔습니다.

범행 당시 한 조선업체의 점퍼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얼굴을 검은색 두건으로 가리고 있어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범행 직후 달아난 이 남성은 도보로 인근 교회 방향으로 달아난 뒤 오토바이나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용의자가 직원들만 드나드는 뒷문 구조를 알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거나 내부 사정을 아는 사람의 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대 CCTV를 분석해 도주로를 분석하고, 형사와 경찰 타격대를 동원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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