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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베네수엘라, 국가 단위 첫 가상 화폐 발행

2018.02.21 오후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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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베네수엘라가 국가 단위로는 사상 처음으로 가상 화폐를 발행합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페트로'라는 이름의 가상 화폐를 다음 달 19일까지 사전 판매 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전체적으로 60억 달러, 우리 돈 약 6조4천440억 원에 해당하는 1억 페트로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가격은 베네수엘라 원유 가격을 토대로 할인율을 적용해 1페트로에 60달러로 정해졌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가상 화폐 발행은 미국과 유럽연합이 내린 경제 제재를 타개해 보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페트로가 실물 화폐가 아닌 자원을 담보로 한 데다, 미국이 금융제재 위반으로 볼 가능성이 커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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