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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 출간 돕고 거액 뒷돈...교수 구속

2018.02.22 오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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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개인 저서 출간을 돕는 과정에서 수십억대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대학교수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배임수재 혐의로 성공회대 김명호 석좌교수와 김 교수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인쇄업체 대표를 함께 구속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 회장의 개인 출판사 고문으로 재직할 때 이 회장의 저서 출간 과정에 지인이 운영하는 인쇄업체를 소개해주고 이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그러나 인쇄업체서 받은 돈은 인세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부영 계열사가 거액의 출간 비용을 댔다는 점에서 김 교수가 챙긴 돈이 이 회장의 비자금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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