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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측 "현직 부장검사가 명예훼손 글"...2차 가해 수사 확대

2018.03.10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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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과 인사보복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 측이 현직 부장검사의 글 때문에 명예가 실추되는 등 2차 피해를 봤다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 검사 측은 지난 5일 검찰 내에서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성추행 사건 진상조사단에 재경지검 소속 A 부장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 검사 측은 A 부장검사가 검찰 내부통신망에 성추행 문제를 자신의 인사문제와 결부시키지 말라는 취재의 글을 올려 서 검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부장검사는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표현을 동원해 서 검사가 마치 성추행 사건을 부풀려 인사특혜를 받으려 한다는 인상을 주도록 글을 작성했다고 서 검사 측은 밝혔습니다.

A 부장검사는 곧바로 해당 글을 삭제하고 '서 검사의 고백을 응원하고 격려한다'는 취지의 글을 새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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