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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살해하고 쓰레기로 위장해 버려

2018.03.19 오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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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를 숨지게 하고 시신을 쓰레기로 위장해 버린 환경미화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50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4월 4일 오후 6시 30분쯤 전주시 완산구 자신의 원룸에서 동료 59살 양 모 씨를 숨지게 하고 이튿날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장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양 씨가 자신의 가발을 잡아당겨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범행 뒤에 양 씨 명의 카드를 6천만 원 정도 사용했고 생전에도 8천만 원 가량을 빌린 사실이 확인돼 금전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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