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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강사가 성추행"...고교생 미투

2018.03.20 오후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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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고등학교 음악 동아리 방과 후 강사가 학생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미투' 폭로가 잇따라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지난 17일 "고교 음악 동아리의 방과 후 지도 강사 A 씨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를 주장한 학생은 2016년과 지난해 방과 후 강사 2명에게 수차례 성추행당했다며 학교 측에 알렸고, 학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지난 8일 한 SNS에는 해당 학교 졸업생이 'A 강사가 방으로 불러 무릎에 머리를 올려놓고 귀를 파달라고 하고, 합숙 기간 학생들을 자신의 방에 부르기도 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경찰은 해당 학교 관계자와 피해 학생·보호자를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혐의점이 확인되면 해당 강사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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