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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부산 아파트 화재...일가족 4명의 마지막 잠자리

자막뉴스 2018.03.29 오후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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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벽과 아이들 방 등 집 안 곳곳에 화마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아침 5시 42분.

부산 동래구 수안동의 아파트 1층에서입니다.

이 불로 안방에서 잠을 자던 45살 박 모 씨와 13살, 11살, 8살 난 아들 3명이 숨졌습니다.

2명은 안방 침대에, 2명은 안방 바닥에 반듯하게 누운 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은 거실과 안방, 작은 방 등을 태운 뒤 아침 5시 54분쯤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대피하려 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불이 난 것도 모르고 자고 있다가 안방으로 흘러들어온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씨의 부인은 화재 당시 인근 모친 집에 있어서 화를 면했지만 화재 소식을 듣고 집에 도착한 뒤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취재기자 : 박철원
촬영기자 : 강현석
화면제공 : 부산시경 부산소방본부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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