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서울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서울시장 후보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어제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김 전 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차출하는 데 대해 국민공천배심원단이 의결했으므로 이제 마지막 절차를 취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남지사 후보로 이인제 전 의원, 경남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지사를 확정하고, 다음 주 중 당내 절차를 거쳐 김 전 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선정할 것이라는 게 홍 대표의 설명입니다.
홍 대표는 "오늘 김 전 지사가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직에서 사퇴하도록 한 뒤 서울로 차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대표는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 "대구·경북은 말할 것도 없고, 경남과 울산은 우리가 앞선다"며 "대전에서도 조금 앞서고, 부산과 충남은 박빙이다. 충북과 강원, 수도권에서는 밀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 판세와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강 구도'를 전망했습니다.
홍 대표는 전날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해 "초등생 수준의 안철수 위원장은 나와도 3등"이라며 "바른미래당은 조직도, 정당지지세도 없고, 안철수 개인밖에 없다"고 깎아내렸습니다.
홍 대표는 "6개 지역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사퇴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6개 광역단체장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경우 조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편 홍 대표는 어제 기자들의 질문을 가로막고 면박을 주거나 "기자들에게는 매일 매일 일용할 양식만 주면 되는 게 아니냐"는 비하성 발언을 해 일부 기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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