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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기지 진입로에서 경찰·주민 충돌

2018.04.22 오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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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를 추가 반입하기로 한 가운데 기지 진입로에서 경찰과 주민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7시쯤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 입구와 연결된 다리인 진밭교에서 사드 반대 촛불 집회에 참가하려는 주민 등 30여 명을 강제 해산시켰습니다.

경찰은 길이 10여m의 다리 입구 쪽을 봉쇄한 뒤 사드 반대 단체들이 설치한 구조물도 해체했습니다.

경찰이 오늘 주민 강제 해산에 나선 것은 차량 진입로를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방부는 내일 아침 사드 기지에 장병 생활환경 개선공사를 위한 장비와 자재를 반입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12일 사드 기지 내에 공사 장비와 자재 추가 반입을 시도했으나 사드 반대 주민들의 저항에 부딪힌 뒤 주민들과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었습니다.

채장수 [jsch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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