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어린이용 '동전 놀이기구' 타던 11개월 유아 사망

생후 11개월 유아가 동전으로 움직이는 놀이기구를 타던 도중 전선에 감전돼 사망했다.

지난 19일 정오, 중국 푸저우시 푸젠성 편의점 앞에서 동전으로 움직이는 유아용 자동차를 타던 아이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아이를 돌보던 할아버지는 아이를 차에 태워 놓고 바로 옆 계단에 앉아 잠시 쉬고 있던 중이었다.

조사 결과 자동차 안쪽에는 전기 케이블이 일부 노출돼 있었고 아이는 이를 건드려 감전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유아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료진은 아이가 이미 사망했다고 밝혔다.

문제를 일으킨 장난감 자동차는 곧바로 수거됐으며, 가게 주인은 체포돼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전히 사건이 조사 중이라며 "고의 범죄가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현 단계에서는 민사 소송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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