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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술사' 샤갈, 국내 최대규모 전시

2018.05.06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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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전시가 역대 국내에서 열렸던 전시 중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샤갈이 6년의 작업 끝에 1972년에 완성한 작품 '보라색 수탉'입니다.

신부는 초록 말을 타고 트랙 위를 질주하고 어릿광대는 그녀에게 꽃다발을 내밀고 있습니다.

작가의 자화상이기도 한 보라색 수탉이 거꾸로 매달려 이 모든 광경을 지켜봅니다.

초현실적인 스토리를 캔버스에 담는 '색채의 마술사' 샤갈의 작품들이 한국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프랑스와 스위스 등 유럽 4개국 개인 컬렉터 7명의 소장품 260여 점이 한자리에 모여 역대 국내 샤갈 전시 중 최대 규모입니다.

[강필웅 / M 컨템포러리 디렉터 : 그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그가 펼친 다양한 색채와 인생의 이야기들, 향연들을 이 전시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부 '꿈, 우화, 종교'에서는 종교적 상징주의와 낭만주의로 가득한 작품 세계를, 2부 '전쟁과 피난'에서는 고통의 시간에도 희망과 사랑을 놓지 않았던 샤갈의 내면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3부 '시의 여정'에선 샤갈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보편적 주제인 꽃과 꿈, 서커스 등 초현실주의 풍의 작품들이, 마지막 4부 '사랑'에서는 그의 사랑 이야기를 테마로 한 작품들로 구성됐습니다.


[마리아 돌로레스 듀란 우카 / 큐레이터 : 샤갈의 천성적인 직감인 추억과 아방가르드한 혁신적 표현 방식이 조합돼 모든 것이 가능해 보이는 환상적인 (샤갈의 특별하고 독특한) 세계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샤갈 특유의 미학적인 이미지는 물론, 라퐁텐 우화집에 그렸던 삽화를 통해 그의 넘쳐나는 무한 상상력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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