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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장 폭파 공개...갱도·생활동 폭삭

2018.05.25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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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0여 년 동안 6차례의 핵폭발이 이뤄진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폭파 작업은 5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풍계리 공동취재단이 폭파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왔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3, 2, 1" (쾅!)

폭발음과 함께 북쪽 2번 갱도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주변에 있던 관측소도 연이어 주저앉습니다.

지난 2009년 2차부터 지난해 6차까지 모두 5차례의 핵실험이 강행된 곳입니다.

첫 번째 폭파가 이뤄진 시간은 오전 11시쯤, 2번째 폭파 작업은 점심 식사 뒤에 재개됐습니다.

2시 17분쯤 북한이 가장 최근에 판 서쪽 4번 갱도와 금속을 제련하는 단야장이 폭파됐고,

이어, 2시 45분 생활동과 본부 건물 등 5곳, 그리고 오후 4시 남쪽에 있는 3번 갱도와 관측소에 대한 폭파가 이뤄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추가 핵실험을 위해 새로 뚫은 3, 4번 갱도까지 완전히 폭파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강경호 / 핵무기연구소 부소장 : 핵 시험장의 2개 갱도들이 임의의 시각에 위력이 큰 지하 핵실험들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는 이용 가능한 수준에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끝으로 남은 군 막사 2개 동까지 마저 폭파해 더 이상 이곳에 상주 인원을 두지 않겠다는 의지도 보여줬습니다.

동쪽에 멀리 떨어져 있는 1번 갱도에 대한 폭파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1번 갱도는 2006년 첫 번째 핵실험 이후 추가 핵실험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미 사용이 불가능해 폐쇄된 걸로 보이고…]

지난 2006년 첫 번째 핵실험 이후 10년여 동안 6차례 핵폭발로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폭파 작업으로 인한 7번째 폭음과 함께 5시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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