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제안"

중국 정부가 오는 12월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자고 한국과 일본 정부에 제안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한국, 일본과 북한 비핵화 문제 공조를 강화하면서 북한 문제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중국과 갈등을 겪는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미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세 나라 정상회의가 열린 만큼, 1년에 두 차례 이 회의가 열리는 건 이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매년 한 차례 각국이 번갈아 주최하는 게 원칙이지만, 201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뒤로는 중국 측의 소극적인 자세로 열리지 못하다 지난달 9일 힘들게 성사됐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